설 대목에 더 꼼꼼히…대형마트도 ‘식품 불량’

입력 2016.02.05 (21:37) 수정 2016.02.05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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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설 음식 장만할 때 더 믿을 수 있겠거니 하는 생각에 대형마트 찾는 분들 많은데요.

대형 마트들이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을 팔다가 적발된 사례를 보니 주로 추석이나 설 대목에 집중돼 있었습니다.

송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한 대형 마틉니다.

지난해, 유통기한이 지난 다진 마늘을 팔다 적발돼 1100만 원의 과징금을 냈습니다.

추석 무렵, 취급 제품이 늘면서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겁니다.

<인터뷰> 대형마트 관계자(음성변조) : "명절을 앞두고 고객들이 더 품질 좋은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품질 관리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

이곳 역시 유통기한이 지난 메밀묵가루가 적발돼 영업정지 7일 처분을 받았습니다.

역시 지난해 추석 무렵이었습니다.

<인터뷰> 대형마트 관계자(음성변조) : "물품들이 많이 있거든요. 그런 물품들을 관리하다보면 착오가 생길 수도 있는 거고요."

최근 3년 간 대형마트가 유통기한 경과 제품 판매 등으로 행정처분을 받은 건수는 180여 건.

농협 마트와 홈플러스의 적발 건수가 가장 많았는데, 시기별로는 추석, 설 연휴때 집중돼 있었습니다.

<인터뷰> 이종배(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 : "대형마트도 식품위생법 위반에서 예외가 아닌 것으로 확인된 만큼 단속을 강화하고 (내부자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유도해야 합니다."

특히 명절 때 수요가 많은 일부 가공 생선은 해동 뒤 재포장되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짧고 업체마다 달라 한번 더 확인해야 합니다.

제품의 가격 뿐만 아니라 유통기한이나 품질도 적극적으로 확인하려는 소비자 노력도 중요합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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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대목에 더 꼼꼼히…대형마트도 ‘식품 불량’
    • 입력 2016-02-05 21:58:12
    • 수정2016-02-05 22:10:57
    뉴스9(경인)
<앵커 멘트>

설 음식 장만할 때 더 믿을 수 있겠거니 하는 생각에 대형마트 찾는 분들 많은데요.

대형 마트들이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을 팔다가 적발된 사례를 보니 주로 추석이나 설 대목에 집중돼 있었습니다.

송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한 대형 마틉니다.

지난해, 유통기한이 지난 다진 마늘을 팔다 적발돼 1100만 원의 과징금을 냈습니다.

추석 무렵, 취급 제품이 늘면서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겁니다.

<인터뷰> 대형마트 관계자(음성변조) : "명절을 앞두고 고객들이 더 품질 좋은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품질 관리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

이곳 역시 유통기한이 지난 메밀묵가루가 적발돼 영업정지 7일 처분을 받았습니다.

역시 지난해 추석 무렵이었습니다.

<인터뷰> 대형마트 관계자(음성변조) : "물품들이 많이 있거든요. 그런 물품들을 관리하다보면 착오가 생길 수도 있는 거고요."

최근 3년 간 대형마트가 유통기한 경과 제품 판매 등으로 행정처분을 받은 건수는 180여 건.

농협 마트와 홈플러스의 적발 건수가 가장 많았는데, 시기별로는 추석, 설 연휴때 집중돼 있었습니다.

<인터뷰> 이종배(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 : "대형마트도 식품위생법 위반에서 예외가 아닌 것으로 확인된 만큼 단속을 강화하고 (내부자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유도해야 합니다."

특히 명절 때 수요가 많은 일부 가공 생선은 해동 뒤 재포장되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짧고 업체마다 달라 한번 더 확인해야 합니다.

제품의 가격 뿐만 아니라 유통기한이나 품질도 적극적으로 확인하려는 소비자 노력도 중요합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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