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대유행…연휴 맞아 확산 우려

입력 2016.02.05 (23:32) 수정 2016.02.06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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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인플루엔자, 독감이 크게 유행인데요.

전염력이 매우 높은데다 이동이 많은 설 연휴까지 앞두고 있어 더 걱정입니다.

윤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학병원 대기실이 감기 환자들로 북적입니다.

가까운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약을 먹어도 좀처럼 낫지 않아 이 곳까지 온 겁니다.

<인터뷰> 윤지수(서울 서초구) : "몸이 움직이지도 못하겠고 머리가 너무 아파서 일어나면 어지러워서 쓰러질 거 같고"

지난주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는 외래 환자 천 명에 27.2명 꼴로 20.7명이던 한 주 전보다 크게 늘었습니다.

유행 판단 기준인 11.3명을 2배 이상 넘어선 수치입니다.

특히 7살에서 18살 사이 어린이, 청소년 환자가 많았습니다.

인플루엔자는 확산 정도에 따라 다섯 단계로 나누는데, 지역을 넘어 전국적으로 확산된 상황입니다.

설 연휴 동안 많은 사람들이 움직이면 유행세는 더 확산될 우려가 높습니다.

<인터뷰> 송준영(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기침, 재채기를 할 때 감염이 되는데 실내 공간에서 많은 사람이 모이게 되는 경우에 인플루엔자에 감염될 확률이 더 높아지게 됩니다."

노약자나 임산부, 만성 호흡기 환자는 폐렴같은 합병증으로 진행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예방을 위해선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식사로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여럿이 모인 데서는 서로 기침 예절을 지키고 손씻기 등 위생에도 신경써야 합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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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감 대유행…연휴 맞아 확산 우려
    • 입력 2016-02-05 23:34:48
    • 수정2016-02-06 01: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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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인플루엔자, 독감이 크게 유행인데요.

전염력이 매우 높은데다 이동이 많은 설 연휴까지 앞두고 있어 더 걱정입니다.

윤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학병원 대기실이 감기 환자들로 북적입니다.

가까운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약을 먹어도 좀처럼 낫지 않아 이 곳까지 온 겁니다.

<인터뷰> 윤지수(서울 서초구) : "몸이 움직이지도 못하겠고 머리가 너무 아파서 일어나면 어지러워서 쓰러질 거 같고"

지난주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는 외래 환자 천 명에 27.2명 꼴로 20.7명이던 한 주 전보다 크게 늘었습니다.

유행 판단 기준인 11.3명을 2배 이상 넘어선 수치입니다.

특히 7살에서 18살 사이 어린이, 청소년 환자가 많았습니다.

인플루엔자는 확산 정도에 따라 다섯 단계로 나누는데, 지역을 넘어 전국적으로 확산된 상황입니다.

설 연휴 동안 많은 사람들이 움직이면 유행세는 더 확산될 우려가 높습니다.

<인터뷰> 송준영(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기침, 재채기를 할 때 감염이 되는데 실내 공간에서 많은 사람이 모이게 되는 경우에 인플루엔자에 감염될 확률이 더 높아지게 됩니다."

노약자나 임산부, 만성 호흡기 환자는 폐렴같은 합병증으로 진행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예방을 위해선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식사로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여럿이 모인 데서는 서로 기침 예절을 지키고 손씻기 등 위생에도 신경써야 합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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