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빈 “브롬니 코치 풍부한 경험 큰 도움“

입력 2016.02.06 (09:48) 수정 2016.02.06 (09:5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금메달 따게 될 줄 몰랐습니다."

스켈레톤에 입문한 지 불과 3년여 만에 세계를 제패한 '괴물' 윤성빈(23·한국체대)은 다소 얼떨떨해하면서도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윤성빈은 5일(한국시간)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7차 대회에서 1, 2차 시기 합계 2분18초26으로 금메달을 땄다.

한국은 물론이고 아시아 선수가 월드컵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성빈은 경기를 마친 뒤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을 통한 인터뷰에서 "리차드 브롬니 코치의 풍부한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윤성빈은 그동안 '스켈레톤의 우사인 볼트'라고 불리는 세계랭킹 1위의 마르틴스 두쿠르스(32·라트비아)의 벽에 번번이 막혔다.

두쿠르스는 올 시즌 1∼6차 대회 금메달을 쓸어 담았다.

윤성빈은 이날도 1차 시기에서는 1분9초44로 마르틴스 두쿠르스(1분9초28)와 그의 형인 토마스 두쿠르스(35·1분9초29)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2차 시기에서 '대역전극'을 연출했다.

그는 2차 시기에서 1분8초82를 기록하며 형제를 모두 제치고 선두에 올랐고, 두 시기 합계에서도 1위의 영광을 차지했다.

윤성빈은 "1차 시기에 주춤했지만 2차 때 만회해 좋은 결과를 받아들 수 있었다"며 미소를 지었다.

생모리츠 트랙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인공이 아닌 자연설 트랙이다.

윤성빈은 지난해 1월 생모리츠에서 열린 5차 월드컵에서 자신의 역대 최고 성적인 은메달을 딴 바 있다.

지난 시즌부터 한국 스켈레톤 대표팀의 장비·주행 코치를 맡은 브롬니는 "생모리츠 트랙의 얼음 상태가 자주 바뀌어서 적응하기 어려웠다"며 "얼음 상태에 따라 썰매와 러너를 계속 관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오늘 날씨가 따뜻해 얼음에 새로 적응해야 했는데 윤성빈이 완벽한 경기를 펼쳐 세계를 놀라게 했다"고 칭찬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윤성빈 “브롬니 코치 풍부한 경험 큰 도움“
    • 입력 2016-02-06 09:48:26
    • 수정2016-02-06 09:50:01
    연합뉴스
"금메달 따게 될 줄 몰랐습니다." 스켈레톤에 입문한 지 불과 3년여 만에 세계를 제패한 '괴물' 윤성빈(23·한국체대)은 다소 얼떨떨해하면서도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윤성빈은 5일(한국시간)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7차 대회에서 1, 2차 시기 합계 2분18초26으로 금메달을 땄다. 한국은 물론이고 아시아 선수가 월드컵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성빈은 경기를 마친 뒤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을 통한 인터뷰에서 "리차드 브롬니 코치의 풍부한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윤성빈은 그동안 '스켈레톤의 우사인 볼트'라고 불리는 세계랭킹 1위의 마르틴스 두쿠르스(32·라트비아)의 벽에 번번이 막혔다. 두쿠르스는 올 시즌 1∼6차 대회 금메달을 쓸어 담았다. 윤성빈은 이날도 1차 시기에서는 1분9초44로 마르틴스 두쿠르스(1분9초28)와 그의 형인 토마스 두쿠르스(35·1분9초29)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2차 시기에서 '대역전극'을 연출했다. 그는 2차 시기에서 1분8초82를 기록하며 형제를 모두 제치고 선두에 올랐고, 두 시기 합계에서도 1위의 영광을 차지했다. 윤성빈은 "1차 시기에 주춤했지만 2차 때 만회해 좋은 결과를 받아들 수 있었다"며 미소를 지었다. 생모리츠 트랙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인공이 아닌 자연설 트랙이다. 윤성빈은 지난해 1월 생모리츠에서 열린 5차 월드컵에서 자신의 역대 최고 성적인 은메달을 딴 바 있다. 지난 시즌부터 한국 스켈레톤 대표팀의 장비·주행 코치를 맡은 브롬니는 "생모리츠 트랙의 얼음 상태가 자주 바뀌어서 적응하기 어려웠다"며 "얼음 상태에 따라 썰매와 러너를 계속 관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오늘 날씨가 따뜻해 얼음에 새로 적응해야 했는데 윤성빈이 완벽한 경기를 펼쳐 세계를 놀라게 했다"고 칭찬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