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발사, 7~14일 사이로 수정 통보”

입력 2016.02.06 (18:59) 수정 2016.02.06 (22: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북한이 당장 내일부터 오는 14일 사이에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고, 국제기구에 통보했습니다.

기상 조건을 고려하고, 동시에 미사일 발사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로 보입니다.

임세흠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연관 기사]

☞ 박 대통령, 시진핑과 통화 “강력한 제재 협조 요청”
☞ 시진핑 “한반도에 핵도 전쟁도 안된다”
☞ 설 연휴 ‘발사’ 가능성…오전 9~10시 ‘유력’
☞ 軍 “기습 발사 대비…탐지·식별 대응 강화”


<리포트>

북한이 일정을 앞당겨, 내일부터 14일 사이에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겠다고 국제해사기구 등 국제기구에 통보했습니다.

당초 북한은 모레인 8일부터 25일까지로 기간을 설정했다가 하루 날짜를 앞당긴 것입니다.

8일은 미사일 발사대가 있는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지역에 구름이 많이 끼고 오후에는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됐고, 9일에도 눈이 이어질 것으로 예보된 된 상황이었습니다.

내일은 현지 날씨가 좋을 것으로 예보돼 있습니다.

따라서 북한이 굳이 국제기구에 수정 통보하면서 날짜를 하루 앞당긴 것으로 볼 때 내일 발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중국이 우다웨이 6자회담 수석대표가 북한 설득 끝에 돌아가고, 한중 정상, 미중 정상이 전화 통화를 통해 북한에 대한 압박을 본격화한 것도 북한의 선택을 앞당기게 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또, 북한의 그동안의 도발이 미국에게 충격을 주는 효과를 극대화하는 일정에 맞춰 진행돼 왔던 점으로 볼 때, 우리 시간으로 8일 오전에 미국의 최대 스포츠 축제인 슈퍼볼이 열리는 것도 고려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정부는 북한이 이미 장거리 미사일의 발사대 장착을 마치고 액체연료 주입을 시작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외교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北 미사일 발사, 7~14일 사이로 수정 통보”
    • 입력 2016-02-06 18:59:54
    • 수정2016-02-06 22:03:47
    뉴스 7
<앵커 멘트>

북한이 당장 내일부터 오는 14일 사이에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고, 국제기구에 통보했습니다.

기상 조건을 고려하고, 동시에 미사일 발사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로 보입니다.

임세흠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연관 기사]

☞ 박 대통령, 시진핑과 통화 “강력한 제재 협조 요청”
☞ 시진핑 “한반도에 핵도 전쟁도 안된다”
☞ 설 연휴 ‘발사’ 가능성…오전 9~10시 ‘유력’
☞ 軍 “기습 발사 대비…탐지·식별 대응 강화”


<리포트>

북한이 일정을 앞당겨, 내일부터 14일 사이에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겠다고 국제해사기구 등 국제기구에 통보했습니다.

당초 북한은 모레인 8일부터 25일까지로 기간을 설정했다가 하루 날짜를 앞당긴 것입니다.

8일은 미사일 발사대가 있는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지역에 구름이 많이 끼고 오후에는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됐고, 9일에도 눈이 이어질 것으로 예보된 된 상황이었습니다.

내일은 현지 날씨가 좋을 것으로 예보돼 있습니다.

따라서 북한이 굳이 국제기구에 수정 통보하면서 날짜를 하루 앞당긴 것으로 볼 때 내일 발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중국이 우다웨이 6자회담 수석대표가 북한 설득 끝에 돌아가고, 한중 정상, 미중 정상이 전화 통화를 통해 북한에 대한 압박을 본격화한 것도 북한의 선택을 앞당기게 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또, 북한의 그동안의 도발이 미국에게 충격을 주는 효과를 극대화하는 일정에 맞춰 진행돼 왔던 점으로 볼 때, 우리 시간으로 8일 오전에 미국의 최대 스포츠 축제인 슈퍼볼이 열리는 것도 고려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정부는 북한이 이미 장거리 미사일의 발사대 장착을 마치고 액체연료 주입을 시작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외교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