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고 마케팅·외국어 공부’…전통시장 활로 찾기

입력 2016.02.08 (07:43) 수정 2016.02.08 (11: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전통시장이 달라졌습니다.

시설만 좋아진 게 아니라 다양한 홍보 방안까지 내세우고 있는데요.

추억의 유행어를 외치며 복고풍 마케팅을 펼치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웃음과 정이 넘치는 전통시장에 고아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제수 용품을 고르는 손님들로 활기를 찾은 전통시장.

<녹취> "어머니, 제가 하나 드릴게요. 이게 달아요~"

두붓집엔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고, 정겨운 인사말이 발길을 멈추게 합니다.

<녹취> "두부사랑에 찾아와주셔서 반갑구만, 반가워요~"

추억의 유행어를 외치며 손님 끌기에 안간힘인 상인들.

설 대목을 맞아 직접 홍보 영상까지 만들었습니다.

<녹취> "피파는 도매라는 뜻이고요. 피어량은 예쁘다는 뜻입니다."

손님들이 한창 몰릴 때이지만 외국어 공부도 게을리 할 수 없습니다.

<인터뷰> 이경환(시장 상인) : "기본적인 대화는 가능하니까 손님들도 좋아하시고 상인들도 판매하는데 도움이 되고요."

시장 입구에 긴 줄이 생겼습니다.

고객을 위한 경품 행사입니다.

<녹취> "다음 기회에~"

상인들의 푸짐한 인심에 꽝이 나와도 웃음이 절로 나옵니다.

<인터뷰> 나혜선(서울시 영등포구) : "5천 원짜리 당첨이 되니까 너무 기쁘고 설날 선물 받은 것 같아서 한 해 일이 잘 풀릴 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경기 탓에 주머니는 가벼워졌지만 신바람으로 무장한 설 전통시장에는 넉넉한 인심이 넘쳤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복고 마케팅·외국어 공부’…전통시장 활로 찾기
    • 입력 2016-02-08 07:47:58
    • 수정2016-02-08 11:06:36
    뉴스광장
<앵커 멘트>

전통시장이 달라졌습니다.

시설만 좋아진 게 아니라 다양한 홍보 방안까지 내세우고 있는데요.

추억의 유행어를 외치며 복고풍 마케팅을 펼치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웃음과 정이 넘치는 전통시장에 고아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제수 용품을 고르는 손님들로 활기를 찾은 전통시장.

<녹취> "어머니, 제가 하나 드릴게요. 이게 달아요~"

두붓집엔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고, 정겨운 인사말이 발길을 멈추게 합니다.

<녹취> "두부사랑에 찾아와주셔서 반갑구만, 반가워요~"

추억의 유행어를 외치며 손님 끌기에 안간힘인 상인들.

설 대목을 맞아 직접 홍보 영상까지 만들었습니다.

<녹취> "피파는 도매라는 뜻이고요. 피어량은 예쁘다는 뜻입니다."

손님들이 한창 몰릴 때이지만 외국어 공부도 게을리 할 수 없습니다.

<인터뷰> 이경환(시장 상인) : "기본적인 대화는 가능하니까 손님들도 좋아하시고 상인들도 판매하는데 도움이 되고요."

시장 입구에 긴 줄이 생겼습니다.

고객을 위한 경품 행사입니다.

<녹취> "다음 기회에~"

상인들의 푸짐한 인심에 꽝이 나와도 웃음이 절로 나옵니다.

<인터뷰> 나혜선(서울시 영등포구) : "5천 원짜리 당첨이 되니까 너무 기쁘고 설날 선물 받은 것 같아서 한 해 일이 잘 풀릴 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경기 탓에 주머니는 가벼워졌지만 신바람으로 무장한 설 전통시장에는 넉넉한 인심이 넘쳤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