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접경 단둥, 北 미사일 발사 후 진짜 모습은?

입력 2016.02.09 (07:11) 수정 2016.02.09 (08:1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북한의 미사일 발사 뒤 북 동창리 발사기지에서 불과 40킬로미터 떨어진 접경지역 단둥에 KBS 취재진이 갔습니다.

미사일 발사 뒤 북중 접경 지역 표정, 김진우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북한과의 최대 교역 도시 단둥.

북한 사람으로 붐비던 단둥 세관은 조용합니다.

춘절 연휴 기간 문을 닫기 때문입니다.

<녹취> "(언제까지 세관 문을 닫습니까.) 11일에 다시 문을 엽니다. (북한과 중국 모두 그렇습니까.) 네 그렇습니다."

북한 사람들도 설을 쇠러 북한으로 들어가고 북한 거리 상점은 모두 문을 닫았습니다.

중국 사람들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최대 명절인 춘절을 망쳤다고 불쾌감을 드러냅니다.

<인터뷰> 단둥 시민 : "북한이 잘못했지.안보리 이사회 반대에도 불구하고 쐈으니까 북한이 나쁜거지."

저녁이 되자 북한 식당들이 문을 엽니다.

외화벌이는 멈출 수 없기 때문입니다.

<녹취> "안녕하세요. 춘절 잘 지내고 계세요. (설날 오늘 쉬지 않나요.) 우리 쉬는 날 없습니다."

춘절 연휴로 북중 교역이 없고 북한 사람들을 보기 어렵지만 하루 한 편인 기차도 정상적으로 운행되는 등 외견상 큰 변화는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후 대북 통관이 강화되고 무역상 간 진행되던 사업 논의가 끊기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단둥에서 바라본 북한 신의주는 전기가 없어 암흑 천지입니다.

신의주에서 동창리 미사일 기지는 불과 20킬로미터 거리입니다.

중국 단둥에서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북중 접경 단둥, 北 미사일 발사 후 진짜 모습은?
    • 입력 2016-02-09 07:13:31
    • 수정2016-02-09 08:13:12
    뉴스광장
<앵커 멘트>

북한의 미사일 발사 뒤 북 동창리 발사기지에서 불과 40킬로미터 떨어진 접경지역 단둥에 KBS 취재진이 갔습니다.

미사일 발사 뒤 북중 접경 지역 표정, 김진우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북한과의 최대 교역 도시 단둥.

북한 사람으로 붐비던 단둥 세관은 조용합니다.

춘절 연휴 기간 문을 닫기 때문입니다.

<녹취> "(언제까지 세관 문을 닫습니까.) 11일에 다시 문을 엽니다. (북한과 중국 모두 그렇습니까.) 네 그렇습니다."

북한 사람들도 설을 쇠러 북한으로 들어가고 북한 거리 상점은 모두 문을 닫았습니다.

중국 사람들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최대 명절인 춘절을 망쳤다고 불쾌감을 드러냅니다.

<인터뷰> 단둥 시민 : "북한이 잘못했지.안보리 이사회 반대에도 불구하고 쐈으니까 북한이 나쁜거지."

저녁이 되자 북한 식당들이 문을 엽니다.

외화벌이는 멈출 수 없기 때문입니다.

<녹취> "안녕하세요. 춘절 잘 지내고 계세요. (설날 오늘 쉬지 않나요.) 우리 쉬는 날 없습니다."

춘절 연휴로 북중 교역이 없고 북한 사람들을 보기 어렵지만 하루 한 편인 기차도 정상적으로 운행되는 등 외견상 큰 변화는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후 대북 통관이 강화되고 무역상 간 진행되던 사업 논의가 끊기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단둥에서 바라본 북한 신의주는 전기가 없어 암흑 천지입니다.

신의주에서 동창리 미사일 기지는 불과 20킬로미터 거리입니다.

중국 단둥에서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