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쫓으려 각성제 의존”…부작용 주의

입력 2016.02.09 (09:44) 수정 2016.02.0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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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험을 앞두고 잠을 줄이거나 기억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약에 의존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리포트>

대학생인 얀은 시험기간이 되면 먼저 약국으로 달려갑니다.

부족한 잠을 줄이고, 피로감을 쫓기 위해선데요, 카페인 성분의 각성제부터 비타민 등 종류도 다양합니다.

<인터뷰> 얀(건축과 대학생) : "추천 사항은 아니지만 이 약들과 코카 콜라와 차를 같이 마시면 밤 12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거뜬하게 밤을 샐 수 있습니다."

남학생의 22%와 여학생의 38%는 시험 기간에 이처럼 약물을 복용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얀(건축과 대학생) : "물리적인 효과도 있지만 심리적으로 안심이됩니다. 약을 먹고 나면 이제 졸리지 않고 공부할 수 있다는 안도감이 생기죠."

그러나 과다한 각성 효과로 부작용도 큽니다.

<인터뷰> 얀(건축과 대학생) : "다음날 지나치게 예민하고 구토도 납니다."

학생들은 심지어 불법으로 판매되는 약물을 구입하기도 하는데요, 원래 고혈압 환자에게 처방되는 약입니다.

<인터뷰> 법과대 학생 : "이 약을 먹으면 뇌가 더 많이 정보를 기억하고 최소 5시간 이상 집중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약물이 일시적으로 지적 능력을 향상 시키지만 심리적으로 중독 증세를 낳을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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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 쫓으려 각성제 의존”…부작용 주의
    • 입력 2016-02-09 09:47:26
    • 수정2016-02-09 10: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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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험을 앞두고 잠을 줄이거나 기억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약에 의존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리포트>

대학생인 얀은 시험기간이 되면 먼저 약국으로 달려갑니다.

부족한 잠을 줄이고, 피로감을 쫓기 위해선데요, 카페인 성분의 각성제부터 비타민 등 종류도 다양합니다.

<인터뷰> 얀(건축과 대학생) : "추천 사항은 아니지만 이 약들과 코카 콜라와 차를 같이 마시면 밤 12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거뜬하게 밤을 샐 수 있습니다."

남학생의 22%와 여학생의 38%는 시험 기간에 이처럼 약물을 복용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얀(건축과 대학생) : "물리적인 효과도 있지만 심리적으로 안심이됩니다. 약을 먹고 나면 이제 졸리지 않고 공부할 수 있다는 안도감이 생기죠."

그러나 과다한 각성 효과로 부작용도 큽니다.

<인터뷰> 얀(건축과 대학생) : "다음날 지나치게 예민하고 구토도 납니다."

학생들은 심지어 불법으로 판매되는 약물을 구입하기도 하는데요, 원래 고혈압 환자에게 처방되는 약입니다.

<인터뷰> 법과대 학생 : "이 약을 먹으면 뇌가 더 많이 정보를 기억하고 최소 5시간 이상 집중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약물이 일시적으로 지적 능력을 향상 시키지만 심리적으로 중독 증세를 낳을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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