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둥, 긴장과 우려속 춘절 맞아
입력 2016.02.09 (23:07)
수정 2016.02.09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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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동창리 미사일 발사기지와 불과 40킬로미터 떨어진 북중 접경 단둥에 KBS 취재진이 갔습니다.
춘절 연휴 겉으로는 평온해 보이는 가운데, 연이은 북한의 도발에 어수선한 분위기입니다.
김진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얼었던 압록강 물도 조금씩 풀리는 춘절, 북한 신의주 황금평의 농민들은 봄맞이를 준비합니다.
미사일 발사 후 이틀째, 북중 접경은 춘절 연휴로 굳게 문이 닫혔습니다.
북한 사람들도 설을 쇠러 가서 단둥 세관과 북한 거리는 조용합니다.
외화벌이를 하는 북한 식당들만 문을 열었습니다.
<녹취> 북한 음식점 종업원 : "어서 오세요 (춘절에 쉬지 않나요) 저희는 쉬는 날이 없습니다."
중국 사람들은 미사일 발사로 최대 명절인 춘절을 망쳤다고 불쾌감을 드러냅니다.
<인터뷰> 단둥 시민 : "북한이 잘못했지. (왜 그렇죠?) 안보리 이사회 반대에도 불구하고 쐈으니까 북한이 잘못했지"
특히 한인 교포들은 연이은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로 무역상간 진행되던 사업 논의가 중단되는 등 피해가 계속돼 걱정입니다.
<인터뷰> 박인환(단둥 한인 사업가) : "견디기 힘들고 하니까 다 접고 갔대요. 한국으로 철수해서 다 갔다고. 지금은 있는 한국인도 뭘 못하고 있더라고."
한때 4천 명에 달했던 단둥의 한인 교포는 이제 4백 명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하루 한 번뿐인 북중 열차도 정상 운행하는 등 겉으로는 평온합니다.
그러나 급변하는 상황에 이곳은 계속 뒤숭숭한 분위기입니다.
중국 단둥에서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북한 동창리 미사일 발사기지와 불과 40킬로미터 떨어진 북중 접경 단둥에 KBS 취재진이 갔습니다.
춘절 연휴 겉으로는 평온해 보이는 가운데, 연이은 북한의 도발에 어수선한 분위기입니다.
김진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얼었던 압록강 물도 조금씩 풀리는 춘절, 북한 신의주 황금평의 농민들은 봄맞이를 준비합니다.
미사일 발사 후 이틀째, 북중 접경은 춘절 연휴로 굳게 문이 닫혔습니다.
북한 사람들도 설을 쇠러 가서 단둥 세관과 북한 거리는 조용합니다.
외화벌이를 하는 북한 식당들만 문을 열었습니다.
<녹취> 북한 음식점 종업원 : "어서 오세요 (춘절에 쉬지 않나요) 저희는 쉬는 날이 없습니다."
중국 사람들은 미사일 발사로 최대 명절인 춘절을 망쳤다고 불쾌감을 드러냅니다.
<인터뷰> 단둥 시민 : "북한이 잘못했지. (왜 그렇죠?) 안보리 이사회 반대에도 불구하고 쐈으니까 북한이 잘못했지"
특히 한인 교포들은 연이은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로 무역상간 진행되던 사업 논의가 중단되는 등 피해가 계속돼 걱정입니다.
<인터뷰> 박인환(단둥 한인 사업가) : "견디기 힘들고 하니까 다 접고 갔대요. 한국으로 철수해서 다 갔다고. 지금은 있는 한국인도 뭘 못하고 있더라고."
한때 4천 명에 달했던 단둥의 한인 교포는 이제 4백 명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하루 한 번뿐인 북중 열차도 정상 운행하는 등 겉으로는 평온합니다.
그러나 급변하는 상황에 이곳은 계속 뒤숭숭한 분위기입니다.
중국 단둥에서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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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둥, 긴장과 우려속 춘절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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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2-09 23:10:17
- 수정2016-02-09 23:29:19
<앵커 멘트>
북한 동창리 미사일 발사기지와 불과 40킬로미터 떨어진 북중 접경 단둥에 KBS 취재진이 갔습니다.
춘절 연휴 겉으로는 평온해 보이는 가운데, 연이은 북한의 도발에 어수선한 분위기입니다.
김진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얼었던 압록강 물도 조금씩 풀리는 춘절, 북한 신의주 황금평의 농민들은 봄맞이를 준비합니다.
미사일 발사 후 이틀째, 북중 접경은 춘절 연휴로 굳게 문이 닫혔습니다.
북한 사람들도 설을 쇠러 가서 단둥 세관과 북한 거리는 조용합니다.
외화벌이를 하는 북한 식당들만 문을 열었습니다.
<녹취> 북한 음식점 종업원 : "어서 오세요 (춘절에 쉬지 않나요) 저희는 쉬는 날이 없습니다."
중국 사람들은 미사일 발사로 최대 명절인 춘절을 망쳤다고 불쾌감을 드러냅니다.
<인터뷰> 단둥 시민 : "북한이 잘못했지. (왜 그렇죠?) 안보리 이사회 반대에도 불구하고 쐈으니까 북한이 잘못했지"
특히 한인 교포들은 연이은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로 무역상간 진행되던 사업 논의가 중단되는 등 피해가 계속돼 걱정입니다.
<인터뷰> 박인환(단둥 한인 사업가) : "견디기 힘들고 하니까 다 접고 갔대요. 한국으로 철수해서 다 갔다고. 지금은 있는 한국인도 뭘 못하고 있더라고."
한때 4천 명에 달했던 단둥의 한인 교포는 이제 4백 명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하루 한 번뿐인 북중 열차도 정상 운행하는 등 겉으로는 평온합니다.
그러나 급변하는 상황에 이곳은 계속 뒤숭숭한 분위기입니다.
중국 단둥에서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북한 동창리 미사일 발사기지와 불과 40킬로미터 떨어진 북중 접경 단둥에 KBS 취재진이 갔습니다.
춘절 연휴 겉으로는 평온해 보이는 가운데, 연이은 북한의 도발에 어수선한 분위기입니다.
김진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얼었던 압록강 물도 조금씩 풀리는 춘절, 북한 신의주 황금평의 농민들은 봄맞이를 준비합니다.
미사일 발사 후 이틀째, 북중 접경은 춘절 연휴로 굳게 문이 닫혔습니다.
북한 사람들도 설을 쇠러 가서 단둥 세관과 북한 거리는 조용합니다.
외화벌이를 하는 북한 식당들만 문을 열었습니다.
<녹취> 북한 음식점 종업원 : "어서 오세요 (춘절에 쉬지 않나요) 저희는 쉬는 날이 없습니다."
중국 사람들은 미사일 발사로 최대 명절인 춘절을 망쳤다고 불쾌감을 드러냅니다.
<인터뷰> 단둥 시민 : "북한이 잘못했지. (왜 그렇죠?) 안보리 이사회 반대에도 불구하고 쐈으니까 북한이 잘못했지"
특히 한인 교포들은 연이은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로 무역상간 진행되던 사업 논의가 중단되는 등 피해가 계속돼 걱정입니다.
<인터뷰> 박인환(단둥 한인 사업가) : "견디기 힘들고 하니까 다 접고 갔대요. 한국으로 철수해서 다 갔다고. 지금은 있는 한국인도 뭘 못하고 있더라고."
한때 4천 명에 달했던 단둥의 한인 교포는 이제 4백 명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하루 한 번뿐인 북중 열차도 정상 운행하는 등 겉으로는 평온합니다.
그러나 급변하는 상황에 이곳은 계속 뒤숭숭한 분위기입니다.
중국 단둥에서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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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기자 kjin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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