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추고 싶지만…파리의 집시 빈민촌
입력 2016.02.10 (23:26)
수정 2016.02.11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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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랑스 파리에는 화려하고 낭만적인 이미지와 너무나 동떨어진 빈민촌이 있습니다.
루마니아 출신 집시들이 하나 둘씩 판자집을 만들어가면서 형성된 곳인데요.
감추고 싶은 파리의 민낯, 집시촌을 박진현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샹젤리제 음악 화려한 샹젤리제와 낭만적인 에펠탑의 도시 파리.
하지만, 몽마르트 언덕에서 1km 정도 떨어진 이곳은 다른 세상입니다.
폐선로를 중심으로 백미터 넘게 양쪽으로 늘어선 판자집들.
터진 철조망 너머로 아슬아슬하게 들어가야하는 이 빈민촌은 수도 시설이 없어 물을 길어와야 하고 난방용 땔감도 가구 조각을 쪼개서 만듭니다.
전쟁후 피난민 촌과 같은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루마니아에서 건너온 집시들입니다.
지난해 6월부터 형성된 이 빈민촌에는 지금 4백여 명이 살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는 어린이도 80여명이나 됩니다.
<녹취> 필루 구리아(빈민촌 거주자) : "저는 구걸을 하죠.하루에 8유로에서 10유로 정도면 충분하죠."
문제는 동냥 또는 소매치기라는 이미지로 굳어진 집시들은 어디서든 불청객이라는 것.
<녹취> 안드레 페이질레스(자원봉사자) : "이들을 등록하는 절차 자체가 이들 집시들에 대한 인종차별적인 시선 때문에 불가능하게 되고 어떤 시청에서도 이들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것이죠."
파리시는 결국 위생상의 이유 등으로 집시 빈민촌을 전격 철거했습니다.
하지만, 제 2 제 3의 집시 빈민촌이 언제든 생겨 날 수 있다는 것이 파리의 고민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프랑스 파리에는 화려하고 낭만적인 이미지와 너무나 동떨어진 빈민촌이 있습니다.
루마니아 출신 집시들이 하나 둘씩 판자집을 만들어가면서 형성된 곳인데요.
감추고 싶은 파리의 민낯, 집시촌을 박진현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샹젤리제 음악 화려한 샹젤리제와 낭만적인 에펠탑의 도시 파리.
하지만, 몽마르트 언덕에서 1km 정도 떨어진 이곳은 다른 세상입니다.
폐선로를 중심으로 백미터 넘게 양쪽으로 늘어선 판자집들.
터진 철조망 너머로 아슬아슬하게 들어가야하는 이 빈민촌은 수도 시설이 없어 물을 길어와야 하고 난방용 땔감도 가구 조각을 쪼개서 만듭니다.
전쟁후 피난민 촌과 같은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루마니아에서 건너온 집시들입니다.
지난해 6월부터 형성된 이 빈민촌에는 지금 4백여 명이 살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는 어린이도 80여명이나 됩니다.
<녹취> 필루 구리아(빈민촌 거주자) : "저는 구걸을 하죠.하루에 8유로에서 10유로 정도면 충분하죠."
문제는 동냥 또는 소매치기라는 이미지로 굳어진 집시들은 어디서든 불청객이라는 것.
<녹취> 안드레 페이질레스(자원봉사자) : "이들을 등록하는 절차 자체가 이들 집시들에 대한 인종차별적인 시선 때문에 불가능하게 되고 어떤 시청에서도 이들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것이죠."
파리시는 결국 위생상의 이유 등으로 집시 빈민촌을 전격 철거했습니다.
하지만, 제 2 제 3의 집시 빈민촌이 언제든 생겨 날 수 있다는 것이 파리의 고민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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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추고 싶지만…파리의 집시 빈민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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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2-10 23:29:15
- 수정2016-02-11 00:47:06
<앵커 멘트>
프랑스 파리에는 화려하고 낭만적인 이미지와 너무나 동떨어진 빈민촌이 있습니다.
루마니아 출신 집시들이 하나 둘씩 판자집을 만들어가면서 형성된 곳인데요.
감추고 싶은 파리의 민낯, 집시촌을 박진현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샹젤리제 음악 화려한 샹젤리제와 낭만적인 에펠탑의 도시 파리.
하지만, 몽마르트 언덕에서 1km 정도 떨어진 이곳은 다른 세상입니다.
폐선로를 중심으로 백미터 넘게 양쪽으로 늘어선 판자집들.
터진 철조망 너머로 아슬아슬하게 들어가야하는 이 빈민촌은 수도 시설이 없어 물을 길어와야 하고 난방용 땔감도 가구 조각을 쪼개서 만듭니다.
전쟁후 피난민 촌과 같은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루마니아에서 건너온 집시들입니다.
지난해 6월부터 형성된 이 빈민촌에는 지금 4백여 명이 살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는 어린이도 80여명이나 됩니다.
<녹취> 필루 구리아(빈민촌 거주자) : "저는 구걸을 하죠.하루에 8유로에서 10유로 정도면 충분하죠."
문제는 동냥 또는 소매치기라는 이미지로 굳어진 집시들은 어디서든 불청객이라는 것.
<녹취> 안드레 페이질레스(자원봉사자) : "이들을 등록하는 절차 자체가 이들 집시들에 대한 인종차별적인 시선 때문에 불가능하게 되고 어떤 시청에서도 이들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것이죠."
파리시는 결국 위생상의 이유 등으로 집시 빈민촌을 전격 철거했습니다.
하지만, 제 2 제 3의 집시 빈민촌이 언제든 생겨 날 수 있다는 것이 파리의 고민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프랑스 파리에는 화려하고 낭만적인 이미지와 너무나 동떨어진 빈민촌이 있습니다.
루마니아 출신 집시들이 하나 둘씩 판자집을 만들어가면서 형성된 곳인데요.
감추고 싶은 파리의 민낯, 집시촌을 박진현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샹젤리제 음악 화려한 샹젤리제와 낭만적인 에펠탑의 도시 파리.
하지만, 몽마르트 언덕에서 1km 정도 떨어진 이곳은 다른 세상입니다.
폐선로를 중심으로 백미터 넘게 양쪽으로 늘어선 판자집들.
터진 철조망 너머로 아슬아슬하게 들어가야하는 이 빈민촌은 수도 시설이 없어 물을 길어와야 하고 난방용 땔감도 가구 조각을 쪼개서 만듭니다.
전쟁후 피난민 촌과 같은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루마니아에서 건너온 집시들입니다.
지난해 6월부터 형성된 이 빈민촌에는 지금 4백여 명이 살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는 어린이도 80여명이나 됩니다.
<녹취> 필루 구리아(빈민촌 거주자) : "저는 구걸을 하죠.하루에 8유로에서 10유로 정도면 충분하죠."
문제는 동냥 또는 소매치기라는 이미지로 굳어진 집시들은 어디서든 불청객이라는 것.
<녹취> 안드레 페이질레스(자원봉사자) : "이들을 등록하는 절차 자체가 이들 집시들에 대한 인종차별적인 시선 때문에 불가능하게 되고 어떤 시청에서도 이들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것이죠."
파리시는 결국 위생상의 이유 등으로 집시 빈민촌을 전격 철거했습니다.
하지만, 제 2 제 3의 집시 빈민촌이 언제든 생겨 날 수 있다는 것이 파리의 고민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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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현 기자 park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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