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발사 영상 첫 공개…“김정은이 전 과정 주도”

입력 2016.02.11 (21:24) 수정 2016.02.11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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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은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지 나흘 만에 발사 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처음 공개했습니다.

1단 추진체가 로켓에서 분리되는 모습도 포함된 이 영상에선 특히 김정은의 치적이 부각됐습니다.

정새배 기자입니다.

<리포트>

폐쇄형으로 바뀐 발사대의 덮개가 열리고,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이 커다란 굉음을 내며 발사됩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광명성 4호와 더불어 백두산 대국의 존엄이 우주로 장엄하게 솟구쳐 오릅니다."

북한TV가 기록영화 형식을 통해 발사 나흘 만에 공개한 동영상입니다.

발사 현장에는 김정은을 비롯해, 리만건과 박도춘, 홍영칠 등 북한의 핵, 미사일 개발을 주도해온 핵심 인물들이 총출동했습니다.

발사 영상에는 1단 추진체가 로켓에서 분리되는 장면도 포함됐습니다.

북한 TV는 김정은이 전용기를 타고 발사장을 여러차례 둘러보는 등 발사 전 과정을 김정은이 직접 주도한 점을 적극 부각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위성과 운반로케트를 정 깊게 쓸어보시며 운반로케트의 동체에 광명성이라고 쓰도록 하자고 글체도 자신께서 보내주시겠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었습니다."

김정은은 발사 이후 레드카펫이 깔린 평양역에서 황병서와 최룡해 등 북한 실세들의 환영을 받고, 의장대 사열까지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북한의 동영상 공개는 이번 미사일 도발을 김정은의 최대 치적으로 포장해, 대북 제재에 체제 결속으로 맞서겠다는 의도를 반영했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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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발사 영상 첫 공개…“김정은이 전 과정 주도”
    • 입력 2016-02-11 21:26:15
    • 수정2016-02-11 22:4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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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은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지 나흘 만에 발사 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처음 공개했습니다.

1단 추진체가 로켓에서 분리되는 모습도 포함된 이 영상에선 특히 김정은의 치적이 부각됐습니다.

정새배 기자입니다.

<리포트>

폐쇄형으로 바뀐 발사대의 덮개가 열리고,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이 커다란 굉음을 내며 발사됩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광명성 4호와 더불어 백두산 대국의 존엄이 우주로 장엄하게 솟구쳐 오릅니다."

북한TV가 기록영화 형식을 통해 발사 나흘 만에 공개한 동영상입니다.

발사 현장에는 김정은을 비롯해, 리만건과 박도춘, 홍영칠 등 북한의 핵, 미사일 개발을 주도해온 핵심 인물들이 총출동했습니다.

발사 영상에는 1단 추진체가 로켓에서 분리되는 장면도 포함됐습니다.

북한 TV는 김정은이 전용기를 타고 발사장을 여러차례 둘러보는 등 발사 전 과정을 김정은이 직접 주도한 점을 적극 부각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위성과 운반로케트를 정 깊게 쓸어보시며 운반로케트의 동체에 광명성이라고 쓰도록 하자고 글체도 자신께서 보내주시겠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었습니다."

김정은은 발사 이후 레드카펫이 깔린 평양역에서 황병서와 최룡해 등 북한 실세들의 환영을 받고, 의장대 사열까지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북한의 동영상 공개는 이번 미사일 도발을 김정은의 최대 치적으로 포장해, 대북 제재에 체제 결속으로 맞서겠다는 의도를 반영했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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