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으로!” 오승환, 초심 되새기며 美 출국

입력 2016.02.11 (21:49) 수정 2016.02.11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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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해외 원정 도박 파문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오승환이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스프링캠프에 참가합니다.

우여곡절끝에 제 2의 야구 인생을 시작하는 오승환은 초심을 강조하며 미국으로 출국했습니다.

손기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05년부터 9시즌 동안 삼성의 뒷문을 지켰고, 일본으로 무대를 옮겨서도 2년 연속 구원왕에 오른 오승환.

WBC 무대 역시 오승환의 경쟁력을 확인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하지만, 도박 파문으로 벌금형에 처해 고개를 숙여야 했고, 야구 인생 최대 위기에 빠졌습니다.

국내에서 조용히 훈련하던 오승환이 메이저리그 무대에 첫 발을 내디디며 초심을 강조한 이유입니다.

<인터뷰> 오승환(세인트루이스) : "개인적으로 초심으로 돌아간다는 생각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였고요. 더이상 팬들을 실망시켜드리면 안되겠다는 생각에서 준비도 많이했고..."

미국이란 낯선 환경과 중간 계투란 보직에도 오승환은 오로지 실력으로 넘어서겠단 각오입니다.

<인터뷰> 오승환(세인트루이스) : "신인 때 셋업맨을 뛰어보긴 했지만 마무리하고 다른 느낌보다도 똑같은 느낌으로, 7회가 됐든 8회가 됐든 9회라고 생각하고 그 이닝을 책임진다는 생각으로 던지겠습니다."

일본과는 차원이 다른 미국의 강타자들을 상대로 또다른 도전을 시작하는 오승환.

도박파문으로 나락까지 떨어졌던 아시아 정상급 마무리투수가 과연 미국에서 재기에 성공할지 야구 인생의 중요 기로에 섰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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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력으로!” 오승환, 초심 되새기며 美 출국
    • 입력 2016-02-11 21:50:27
    • 수정2016-02-11 22:4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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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해외 원정 도박 파문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오승환이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스프링캠프에 참가합니다.

우여곡절끝에 제 2의 야구 인생을 시작하는 오승환은 초심을 강조하며 미국으로 출국했습니다.

손기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05년부터 9시즌 동안 삼성의 뒷문을 지켰고, 일본으로 무대를 옮겨서도 2년 연속 구원왕에 오른 오승환.

WBC 무대 역시 오승환의 경쟁력을 확인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하지만, 도박 파문으로 벌금형에 처해 고개를 숙여야 했고, 야구 인생 최대 위기에 빠졌습니다.

국내에서 조용히 훈련하던 오승환이 메이저리그 무대에 첫 발을 내디디며 초심을 강조한 이유입니다.

<인터뷰> 오승환(세인트루이스) : "개인적으로 초심으로 돌아간다는 생각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였고요. 더이상 팬들을 실망시켜드리면 안되겠다는 생각에서 준비도 많이했고..."

미국이란 낯선 환경과 중간 계투란 보직에도 오승환은 오로지 실력으로 넘어서겠단 각오입니다.

<인터뷰> 오승환(세인트루이스) : "신인 때 셋업맨을 뛰어보긴 했지만 마무리하고 다른 느낌보다도 똑같은 느낌으로, 7회가 됐든 8회가 됐든 9회라고 생각하고 그 이닝을 책임진다는 생각으로 던지겠습니다."

일본과는 차원이 다른 미국의 강타자들을 상대로 또다른 도전을 시작하는 오승환.

도박파문으로 나락까지 떨어졌던 아시아 정상급 마무리투수가 과연 미국에서 재기에 성공할지 야구 인생의 중요 기로에 섰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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