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급락…원·엔 환율 2년 만에 최고
입력 2016.02.12 (08:18)
수정 2016.02.1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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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설 연휴를 마치고 개장한 코스피가 급락하며 1860선으로 주저 앉았습니다.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한 일본의 엔화는 오히려 강세를 보여 원화 대비 환율이 2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유가 무엇인지 오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스피가 힘없이 주저 앉았습니다.
설 연휴 전보다 3%가까이 떨어지며 1860선을 겨우 턱걸이 했습니다.
하루 낙폭으로는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가 나온 2012년 이후 3년 9개월 만에 가장 큽니다.
북한발 악재에다 세계 주요 증시 급락이 겹쳤기때문입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천 7백여억 원 어치를 팔아치웠고 올해 들어서만 3조 원의 자금이 빠져나갔습니다.
주식시장에 비해 외환시장의 불안감은 다소 누그러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미국이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거라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달러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원,달러 환율은 5원 오르는데 그쳤습니다.
오히려 원·엔 재정환율이 100엔에 천70원을 돌파해 2년 만에 최고치로 상승했습니다.
미국과 유럽, 중국 모두 경기전망이 어두워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인 일본 국채에 돈이 몰렸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조영무(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엔화 강세의 배경이 세계 경제 회복세의 부진,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정함을 반영한 결과라고 한다면 향후 우리 수출이 크게 늘기 어렵습니다."
정부는 금융시장의 불안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고 매일 점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설 연휴를 마치고 개장한 코스피가 급락하며 1860선으로 주저 앉았습니다.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한 일본의 엔화는 오히려 강세를 보여 원화 대비 환율이 2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유가 무엇인지 오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스피가 힘없이 주저 앉았습니다.
설 연휴 전보다 3%가까이 떨어지며 1860선을 겨우 턱걸이 했습니다.
하루 낙폭으로는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가 나온 2012년 이후 3년 9개월 만에 가장 큽니다.
북한발 악재에다 세계 주요 증시 급락이 겹쳤기때문입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천 7백여억 원 어치를 팔아치웠고 올해 들어서만 3조 원의 자금이 빠져나갔습니다.
주식시장에 비해 외환시장의 불안감은 다소 누그러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미국이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거라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달러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원,달러 환율은 5원 오르는데 그쳤습니다.
오히려 원·엔 재정환율이 100엔에 천70원을 돌파해 2년 만에 최고치로 상승했습니다.
미국과 유럽, 중국 모두 경기전망이 어두워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인 일본 국채에 돈이 몰렸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조영무(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엔화 강세의 배경이 세계 경제 회복세의 부진,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정함을 반영한 결과라고 한다면 향후 우리 수출이 크게 늘기 어렵습니다."
정부는 금융시장의 불안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고 매일 점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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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6-02-12 08:5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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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마치고 개장한 코스피가 급락하며 1860선으로 주저 앉았습니다.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한 일본의 엔화는 오히려 강세를 보여 원화 대비 환율이 2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유가 무엇인지 오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스피가 힘없이 주저 앉았습니다.
설 연휴 전보다 3%가까이 떨어지며 1860선을 겨우 턱걸이 했습니다.
하루 낙폭으로는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가 나온 2012년 이후 3년 9개월 만에 가장 큽니다.
북한발 악재에다 세계 주요 증시 급락이 겹쳤기때문입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천 7백여억 원 어치를 팔아치웠고 올해 들어서만 3조 원의 자금이 빠져나갔습니다.
주식시장에 비해 외환시장의 불안감은 다소 누그러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미국이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거라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달러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원,달러 환율은 5원 오르는데 그쳤습니다.
오히려 원·엔 재정환율이 100엔에 천70원을 돌파해 2년 만에 최고치로 상승했습니다.
미국과 유럽, 중국 모두 경기전망이 어두워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인 일본 국채에 돈이 몰렸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조영무(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엔화 강세의 배경이 세계 경제 회복세의 부진,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정함을 반영한 결과라고 한다면 향후 우리 수출이 크게 늘기 어렵습니다."
정부는 금융시장의 불안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고 매일 점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설 연휴를 마치고 개장한 코스피가 급락하며 1860선으로 주저 앉았습니다.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한 일본의 엔화는 오히려 강세를 보여 원화 대비 환율이 2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유가 무엇인지 오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스피가 힘없이 주저 앉았습니다.
설 연휴 전보다 3%가까이 떨어지며 1860선을 겨우 턱걸이 했습니다.
하루 낙폭으로는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가 나온 2012년 이후 3년 9개월 만에 가장 큽니다.
북한발 악재에다 세계 주요 증시 급락이 겹쳤기때문입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천 7백여억 원 어치를 팔아치웠고 올해 들어서만 3조 원의 자금이 빠져나갔습니다.
주식시장에 비해 외환시장의 불안감은 다소 누그러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미국이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거라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달러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원,달러 환율은 5원 오르는데 그쳤습니다.
오히려 원·엔 재정환율이 100엔에 천70원을 돌파해 2년 만에 최고치로 상승했습니다.
미국과 유럽, 중국 모두 경기전망이 어두워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인 일본 국채에 돈이 몰렸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조영무(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엔화 강세의 배경이 세계 경제 회복세의 부진,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정함을 반영한 결과라고 한다면 향후 우리 수출이 크게 늘기 어렵습니다."
정부는 금융시장의 불안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고 매일 점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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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호 기자 od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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