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초콜릿 가격, 해외 직구가 더 저렴”

<앵커 멘트>

오는 일요일이 밸런타인 데이라 초콜릿 선물 준비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국내에서 판매되는 수입 초콜릿 가격이 해외 직접 구매 가격보다 많이 비싼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입 초콜릿을 해외에서 직접구매한 가격이 국내 판매가보다 최대 43%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선물용 수입 초콜릿 6종의 국내외 판매 가격을 조사한 결과 관세가 면제되는 한도에서 해외 구매가가 국내 판매가보다 적게는 3.9%에서 많게는 43%까지 저렴했습니다.

면세 한도인 씨즈캔디 454g 짜리 7개는 해외구매가가 19만 5천여 원이지만 국내판매가는 34만 3천 원으로 43% 차이가 났습니다.

또, 로이즈 38%, 고디바 26%, 레오니다스 22% 등의 순으로 해외 구매가가 저렴했습니다.

단품으로 구입할 경우 씨즈캔디와 고디바 등 2개 종은 배송 요금을 포함해도 각각 6.4%와 15.6%씩 해외 구매가가 국내 판매가보다 더 저렴했습니다.

올해 조사한 가격을 지난해 1월 조사 결과과 비교하면 고디바는 약 11% 내렸지만 씨즈캔디는 약 2% 올랐습니다.

소비자원은 다만 초콜릿을 해외구매할 때는 제품 가격과 배송요금 등의 총액이 면세 한도 이내인지 먼저 확인하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박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