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신동주 반격…“신동빈 해임 주총 요구”

입력 2016.02.13 (06:37) 수정 2016.02.13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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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동생과 경영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반격의 기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신 전 부회장은 일본 롯데홀딩스의 주주총회 개최를 요구하면서, 자신을 후계자로 지목하는 신격호 총괄회장의 인터뷰 영상도 공개했습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신동주 전 부회장의 반격은 롯데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롯데홀딩스의 경영권 탈환에 모아졌습니다.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동생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7명을 이사직에서 해임하고, 자신이 이사로 복귀하겠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신동주(전 롯데홀딩스 부회장) : "주주총회 소집 청구는 다음주에 직접 사장을 만나서 하겠습니다."

임시 주총은 개최 요구가 있으면 늦어도 8주 안에 열어야 합니다.

현재 신 전 부회장은 광윤사 주식과 개인 주식 등 롯데홀딩스 지분 29.7%를 장악했습니다.

따라서, 경영권의 향배는 27.8%로 2번째로 많은 지분을 가진 종업원지주회의 선택에 달렸습니다.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은 지난해 8월 주총 때와는 분위기가 다르다며,종업원 지주회의 지분 확보를 자신하고 있습니다.

종업원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신격호 총괄회장의 인터뷰 영상도 공개했습니다.

<인터뷰> 신격호(롯데그룹 총괄회장) : "장남인 신동주가 후계자가 되어야 합니다.일본에서도 한국에서도 오너 기업에서는 상식입니다."

그러나,롯데그룹 측은 지난해 임시주총에서 신 회장이 승리한 뒤 우호지분 판세에 크게 변화가 없다며, 경영진 교체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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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 신동주 반격…“신동빈 해임 주총 요구”
    • 입력 2016-02-13 06:38:52
    • 수정2016-02-13 09:3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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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동생과 경영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반격의 기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신 전 부회장은 일본 롯데홀딩스의 주주총회 개최를 요구하면서, 자신을 후계자로 지목하는 신격호 총괄회장의 인터뷰 영상도 공개했습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신동주 전 부회장의 반격은 롯데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롯데홀딩스의 경영권 탈환에 모아졌습니다.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동생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7명을 이사직에서 해임하고, 자신이 이사로 복귀하겠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신동주(전 롯데홀딩스 부회장) : "주주총회 소집 청구는 다음주에 직접 사장을 만나서 하겠습니다."

임시 주총은 개최 요구가 있으면 늦어도 8주 안에 열어야 합니다.

현재 신 전 부회장은 광윤사 주식과 개인 주식 등 롯데홀딩스 지분 29.7%를 장악했습니다.

따라서, 경영권의 향배는 27.8%로 2번째로 많은 지분을 가진 종업원지주회의 선택에 달렸습니다.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은 지난해 8월 주총 때와는 분위기가 다르다며,종업원 지주회의 지분 확보를 자신하고 있습니다.

종업원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신격호 총괄회장의 인터뷰 영상도 공개했습니다.

<인터뷰> 신격호(롯데그룹 총괄회장) : "장남인 신동주가 후계자가 되어야 합니다.일본에서도 한국에서도 오너 기업에서는 상식입니다."

그러나,롯데그룹 측은 지난해 임시주총에서 신 회장이 승리한 뒤 우호지분 판세에 크게 변화가 없다며, 경영진 교체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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