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규탄 확산…동영상 캠페인에 옥외 광고까지

입력 2016.02.13 (07:18) 수정 2016.02.13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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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에 대한 국제 사회의 제재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시민 사회도 북한을 규탄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아이스 버킷 챌린지'를 본떠 김정은에게 보내는 동영상을 제작하는가 하면 뉴욕 타임스퀘어에는 북한의 핵 도발을 규탄하는 광고도 등장했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카메라 앞에 선 대학생들이 북한 김정은에게 한 마디씩 하기 시작합니다.

<녹취> 형소희(미국 프린스턴대학교 4학년) : "김정은, 왜 북한 주민들이 북한을 탈출하고 싶어하는 지 그 이유를 생각해보기 바랍니다."

곧이어 머리에 대고 날계란을 깨뜨립니다.

영상에 나오는 학생들은 미국 프린스턴 대학교 학생들.

김정은에게 군사적 도발을 중단하고 주민들의 인권을 개선하라며 '아이스 버킷 챌린지'를 본떠 '에그 챌린지'로 불리는 캠페인을 벌이기로 한 겁니다.

<인터뷰> 김지혁(미국 프린스턴대 북한인권동아리 회장) : "북한의 인권과 핵문제에 관한 것을 많은 사람들에게 쉽고 빠르게 알릴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 바로 소셜 미디어를 통한 캠페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뉴욕 타임스퀘어에는 북한의 핵 도발을 규탄하는 광고도 등장했습니다.

김정은 사진을 배경으로 북한의 핵 개발을 '도박'이라고 지칭하며, 중국이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막아야 한다는 문구도 들어있습니다.

한인 광고회사가 만든 이 광고는 앞으로 4주 동안 타임스퀘어를 찾는 뉴욕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공개될 예정입니다.

대학생들의 동영상 캠페인부터 옥외 광고까지,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는 미국 시민 사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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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규탄 확산…동영상 캠페인에 옥외 광고까지
    • 입력 2016-02-13 07:21:16
    • 수정2016-02-13 07: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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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에 대한 국제 사회의 제재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시민 사회도 북한을 규탄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아이스 버킷 챌린지'를 본떠 김정은에게 보내는 동영상을 제작하는가 하면 뉴욕 타임스퀘어에는 북한의 핵 도발을 규탄하는 광고도 등장했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카메라 앞에 선 대학생들이 북한 김정은에게 한 마디씩 하기 시작합니다.

<녹취> 형소희(미국 프린스턴대학교 4학년) : "김정은, 왜 북한 주민들이 북한을 탈출하고 싶어하는 지 그 이유를 생각해보기 바랍니다."

곧이어 머리에 대고 날계란을 깨뜨립니다.

영상에 나오는 학생들은 미국 프린스턴 대학교 학생들.

김정은에게 군사적 도발을 중단하고 주민들의 인권을 개선하라며 '아이스 버킷 챌린지'를 본떠 '에그 챌린지'로 불리는 캠페인을 벌이기로 한 겁니다.

<인터뷰> 김지혁(미국 프린스턴대 북한인권동아리 회장) : "북한의 인권과 핵문제에 관한 것을 많은 사람들에게 쉽고 빠르게 알릴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 바로 소셜 미디어를 통한 캠페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뉴욕 타임스퀘어에는 북한의 핵 도발을 규탄하는 광고도 등장했습니다.

김정은 사진을 배경으로 북한의 핵 개발을 '도박'이라고 지칭하며, 중국이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막아야 한다는 문구도 들어있습니다.

한인 광고회사가 만든 이 광고는 앞으로 4주 동안 타임스퀘어를 찾는 뉴욕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공개될 예정입니다.

대학생들의 동영상 캠페인부터 옥외 광고까지,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는 미국 시민 사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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