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에 많은 비…14일 오후 기온 ‘뚝’

<앵커 멘트>

오늘(13일) 전국에 비가 꽤 많이 내렸습니다.

봄을 재촉하는 비인가 보다 이렇게 생각했는데, 또 그렇진 않은 거 같습니다.

네, 내일(14일) 낮에 비가 그치고, 다시 추워질 거라고 하는데요.

오수진 기상캐스터 불러보죠.

오 캐스터, 서울 청계천이죠?

지금은 비가 어느 정도 내리고 있나요?

<리포트>

네, 제가 나온 이 곳 청계천도 계속해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겨울비치고 다소 많은 비가 내리면서 청계천 통행도 일부 구간에서 통제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은 20.5mm만큼의 비가 내렸고요.

현재 강원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15mm 안팎의 비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제가 나온 이 곳 청계천은 주말에도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지만, 오늘(13일)은 많은 비가 내리면서 인적이 드문 상태입니다.

청계천의 물도 많이 불어나 청계광장부터 황학동까지 4km 구간에서 청계천 통행이 금지되고 있습니다.

청계천의 경우 서울에 15분 동안 비가 3㎜ 이상 내릴 때 청계천 출입이 통제되는데요,

비가 밤새 내릴 예정이어서 오늘(13일) 밤엔 청계천 통행이 어렵겠습니다.

밤사이에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다소 많은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내일(14일)까지 중부와 제주도는 최고 40, 남부 지방도 5~20mm의 비가 내리겠고, 곳에 따라 벼락과 강풍이 동반되겠습니다.

특히 중부 내륙 지역에서는 밤새 비가 눈으로 바뀌고 강원 영동 북부에는 최고 10cm의 많은 눈이 쌓이겠습니다.

이번 비는 내일(14일) 낮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비가 그친 뒤에는 추워지겠습니다.

내일(14일) 낮부터 기온이 오늘 낮보다 10도 이상 낮겠는데요.

다음 주 초에는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 중부 지방은 낮에도 영하권 추위가 이어지는 곳이 많겠습니다.

지금까지 청계천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