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후반 교체’ C.펠리스, 왓퍼드에 패배

크리스털 팰리스가 후반전 교체출전한 이청용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왓퍼드에 패했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왓퍼드와의 홈경기에서 트로이 디니에게 멀티골을 내주며 1-2로 졌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전반 15분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가 문전에 있던 디니를 끌어안았다는 이유로 페널티킥을 내줬다. 직접 키커로 나선 디니는 오른발로 낮게 깔아차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크리스털팰리스는 전반 종료 직전 코너 위컴이 페널티지역 좌측에서 올린 공을 에마뉘엘 아데바요르가 헤딩, 골대 윗쪽을 맞춘 뒤

골망을 흔들며 동점을 만들었다.

아데바요르는 크리스털 팰리스 유니폼을 입고 뛴 3경기만에 데뷔골을 터뜨렸고 이후에도 수차례 위력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이청용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위컴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은 뒤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청용은 후반 14분 조던 머치에게 패스를 연결, 머치가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키퍼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이청용은 후반 33분 오른쪽 측면에서 프리킥을 직접 슈팅했지만 키퍼에 막히기도 했다.

크리스털팰리스는 그러나 후반 37분 크로스를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면서 디니에게 오른발 슈팅을 허용, 결승골을 내주고 말았다.

이청용은 실점 후인 후반 42분 미드필드 지역에서 아데바요르에게 송곳패스를 찔러줬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후반 추가시간 파페 수아레가 깊은 태클로 퇴장을 당한 수적 열세 속에서 조엘 워드가 마지막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 위를 살짝 넘어갔다.

한편 지난 2일 웨스트브로미치전에서 상대선수의 발에 얼굴을 맞아 뇌진탕 부상을 당했던 기성용은 이날 스완지시티와 사우샘프턴의 경기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경기에 나서지는 않았다.

스완지시티는 후반 24분 사우샘프턴 셰인 롱에게 노마크 헤딩 슈팅을 허용하며 0-1 패배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