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외무 “유엔 안보리 이외 독자 대북 제재는 안 돼”

입력 2016.02.14 (18:3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러시아 정부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통한 제재 이외의 양자 제재 등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독일 뮌헨 안보회의에서 북한 지도부의 무책임하고 용납할 수 없는 행동 탓에 한반도 정세가 급격히 악화됐다며 북한의 핵실험과 로켓 발사를 비난했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전했습니다.

그러나 라브로프 장관은 유엔 안보리를 우회해 북한을 응징하는 일방적인 행보를 취하고, 역내에 군사력을 늘리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며 미국의 한반도 사드 배치 논의를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앞서 지난 10일 미국의 한반도 사드 배치는 동북아 지역의 군비 경쟁을 촉발하고 북한 핵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며 이미 반대 의사를 표시한 바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러 외무 “유엔 안보리 이외 독자 대북 제재는 안 돼”
    • 입력 2016-02-14 18:35:08
    국제
러시아 정부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통한 제재 이외의 양자 제재 등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독일 뮌헨 안보회의에서 북한 지도부의 무책임하고 용납할 수 없는 행동 탓에 한반도 정세가 급격히 악화됐다며 북한의 핵실험과 로켓 발사를 비난했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전했습니다.

그러나 라브로프 장관은 유엔 안보리를 우회해 북한을 응징하는 일방적인 행보를 취하고, 역내에 군사력을 늘리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며 미국의 한반도 사드 배치 논의를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앞서 지난 10일 미국의 한반도 사드 배치는 동북아 지역의 군비 경쟁을 촉발하고 북한 핵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며 이미 반대 의사를 표시한 바 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대선특집페이지 대선특집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