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미술 철학사’ 외

<앵커 멘트>

유명한 미술 작품을 감상할 때 그것이 탄생한 시대의 주도적인 사상이나 철학을 알고 나면 작품을 이해하기가 한결 수월하죠.

미술 작품에 사상적 밑거름이 된 철학의 역사를 집대성한 주목할 만한 책이 나왔습니다.

이 밖에 새로 나온 책들을 김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모든 미술 작품은 그 시대의 철학과 밀접한 관계를 이루며 새로운 표현과 양식을 탄생시켜왔다!

미술 철학자인 저자가 르네상스 시대부터 오늘날까지 서양 미술의 흐름을 철학의 눈으로 분석해 200자 원고지 8천4백 장에 이르는 역작을 완성했습니다.

우리 시대의 가장 영향력 있는 문학 비평가 테리 이글턴이 30년만에 선보이는 신작입니다.

문학이 홀대받은 시대에 문학에 보다 쉽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길잡이가 돼 줍니다.

현직 방송뉴스 앵커인 저자가 미국 명문대학 하버드와 MIT의 석학 16명과의 인터뷰 속에서 삶을 가다듬는 소중한 가치들을 발견했습니다.

사막의 모래알 만큼이나 많은 '어린 왕자'의 우리말 번역본들의 오류와 한계를 일일이 바로잡아 원서의 감동에 한 발 더 다가섰습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 사용이 보편화된 지금,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꼭 지켜야 할 사이버 예절을 그림과 함께 친절하게 소개합니다.

올해로 서거 400주기를 맞은 셰익스피어를 다시 읽은 책입니다.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속에서 이 시대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보편적인 삶의 가치를 탐색했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