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키 성장”…거짓광고 적발

<앵커 멘트>

키 크는 데 효과가 있는 것처럼 거짓 과장 광고를 한 운동기구와 식품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부동산 시장 침체로 주택 거래량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생활 경제 홍찬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정거래위원회는 키 성장제품 판매업체 8곳과 광고대행사 2곳에 모두 6천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시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이 업체들은 키 성장 효과를 입증할 객관적 자료가 없는데도 임상 시험 등에서 키를 키우는 효과가 증명된 것처럼 광고했습니다.

적발된 제품은 키즈앤지와 톨플러스, 키움정, 롱키원, 마니커커 등 운동기구와 일반식품입니다.

특히, 일부 키 성장 제품들은 유명 제약회사의 제품인 것처럼 유통됐지만 제약회사가 수수료만 받고 이름만 빌려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전국에서 6만 2천여 건의 주택이 매매돼 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4%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13.4%, 지방은 27.5%씩 거래량이 줄었습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1월 거래량이 2006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던 것으로 인한 기저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전국 주요 아파트 단지의 실거래 가격은 서울 강남 재건축과 수도권 일반단지를 중심으로 약보합세를 나타냈습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올해 정규직 채용 시장을 조사한 결과, 대기업은 지난해보다 1.1% 늘어난 만 9천 명을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의 채용 계획은 지난해보다 각각 14%, 26% 줄어들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조사에 응한 822개 기업 가운데 올해 채용 계획을 밝힌 기업은 48%인 401곳으로 지난해보다 6.2% 감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체 채용인원은 2만 천여 명으로 지난해보다 1.7%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KBS 뉴스 홍찬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