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300년째 수렵…어원커족의 일상

입력 2016.02.15 (09:48) 수정 2016.02.1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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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네이멍구 건허 지역에는 중국의 마지막 수렵 민족으로 알려진 어원커 족이 살고 있습니다.

3백년째 순록을 키우며 사는 이들의 일상을 들여다봤습니다.

<리포트>

중국에서 가장 추운 지역으로 알려진 네이멍구 건허.

올 겨울 최저 기온이 영하 60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산속에 사는 사람들이라는 뜻의 어원커 족은 이곳에서 순록을 키우고 수렵 활동을 하며 생계를 이어갑니다.

인적이 드문 깊은 산속에서 이들에게 순록은 가족이나 다름없습니다.

<인터뷰> 뿌동샤(어원커족) : "이 순록 가족은 조상 대대로 우리 가족과 함께 하고 있는데 그 기간이 300년이 넘었습니다."

어원커족 뿌 동샤씨는 외지로 나간 아들이 돌아오는 날에 맞춰 푸짐한 음식을 장만했습니다.

상에 오른 음식은 소고기 찜과 달걀 볶음, 두부 요리.

가족이나 다름없는 순록 고기는 먹지 않는 게 이들의 관습입니다.

뿌씨는 외지로 나간 아들이 돌아와 함께 순록을 키우며 살길 바라지만 욕심이라는걸 잘 알고 있습니다.

이미 도시 생활을 경험한 아들이 휴대전화도 인터넷도 사용할 수 없는 곳에 머물리 없기 때문입니다.

정부 규제로 수렵 활동에도 제한을 받고 있는 어원커 족.

젊은층이 모두 도시로 떠나고 없어 또 다른 고민에 빠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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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300년째 수렵…어원커족의 일상
    • 입력 2016-02-15 09:49:51
    • 수정2016-02-15 10: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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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네이멍구 건허 지역에는 중국의 마지막 수렵 민족으로 알려진 어원커 족이 살고 있습니다.

3백년째 순록을 키우며 사는 이들의 일상을 들여다봤습니다.

<리포트>

중국에서 가장 추운 지역으로 알려진 네이멍구 건허.

올 겨울 최저 기온이 영하 60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산속에 사는 사람들이라는 뜻의 어원커 족은 이곳에서 순록을 키우고 수렵 활동을 하며 생계를 이어갑니다.

인적이 드문 깊은 산속에서 이들에게 순록은 가족이나 다름없습니다.

<인터뷰> 뿌동샤(어원커족) : "이 순록 가족은 조상 대대로 우리 가족과 함께 하고 있는데 그 기간이 300년이 넘었습니다."

어원커족 뿌 동샤씨는 외지로 나간 아들이 돌아오는 날에 맞춰 푸짐한 음식을 장만했습니다.

상에 오른 음식은 소고기 찜과 달걀 볶음, 두부 요리.

가족이나 다름없는 순록 고기는 먹지 않는 게 이들의 관습입니다.

뿌씨는 외지로 나간 아들이 돌아와 함께 순록을 키우며 살길 바라지만 욕심이라는걸 잘 알고 있습니다.

이미 도시 생활을 경험한 아들이 휴대전화도 인터넷도 사용할 수 없는 곳에 머물리 없기 때문입니다.

정부 규제로 수렵 활동에도 제한을 받고 있는 어원커 족.

젊은층이 모두 도시로 떠나고 없어 또 다른 고민에 빠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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