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도 반한 ‘페이퍼커팅북’의 세계

입력 2016.02.15 (12:35) 수정 2016.02.15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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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아이들보다 어른들 사이에서 더 큰 화제가 되고 있는 동화책이 있습니다.

책에 있는 그림을 칼로 오려 표현한 '페이퍼커팅북'인데요, 어른들의 새로운 놀이문화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유승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동화책을 한장 한장 넘기면, 등장 인물과 배경들이 그림자 인형극처럼 펼쳐집니다.

가운데가 뚫린 이 특이한 모양의 동화책은, 책장 하나하나가 새로운 이야기의 무대가 됩니다.

1밀리미터의 가는 선까지 정교하게 표현한 페이퍼커팅북입니다.

요즘은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페이퍼커팅북도 나와 주부나 직장인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칼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동화 세계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지현(주부) : "아이 책을 고르다가 엄마의 욕심이 더 있었던 것 같아요. 갖고 싶다라는...여자들이가방 갖고 싶다는 것처럼."

칼질할 때의 몰입감과 완성했을 때 드는 짜릿한 성취감이 묘한 매력입니다.

자르고 또 자르고...

최근엔 동호인 모임이 생겨나고, 전시회까지 열릴 정도로 어른들의 놀이 문화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병규(페이퍼커팅북 전시 기획자) : "저는 이 책이 어른들의 어린 시절 가졌던 감성을 충족시켜주는, 채워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동화책이 선사하는 종이 예술의 매력이 어른들의 마음까지 사로잡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승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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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른도 반한 ‘페이퍼커팅북’의 세계
    • 입력 2016-02-15 12:36:35
    • 수정2016-02-15 12:59:00
    뉴스 12
<앵커 멘트>

요즘 아이들보다 어른들 사이에서 더 큰 화제가 되고 있는 동화책이 있습니다.

책에 있는 그림을 칼로 오려 표현한 '페이퍼커팅북'인데요, 어른들의 새로운 놀이문화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유승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동화책을 한장 한장 넘기면, 등장 인물과 배경들이 그림자 인형극처럼 펼쳐집니다.

가운데가 뚫린 이 특이한 모양의 동화책은, 책장 하나하나가 새로운 이야기의 무대가 됩니다.

1밀리미터의 가는 선까지 정교하게 표현한 페이퍼커팅북입니다.

요즘은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페이퍼커팅북도 나와 주부나 직장인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칼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동화 세계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지현(주부) : "아이 책을 고르다가 엄마의 욕심이 더 있었던 것 같아요. 갖고 싶다라는...여자들이가방 갖고 싶다는 것처럼."

칼질할 때의 몰입감과 완성했을 때 드는 짜릿한 성취감이 묘한 매력입니다.

자르고 또 자르고...

최근엔 동호인 모임이 생겨나고, 전시회까지 열릴 정도로 어른들의 놀이 문화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병규(페이퍼커팅북 전시 기획자) : "저는 이 책이 어른들의 어린 시절 가졌던 감성을 충족시켜주는, 채워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동화책이 선사하는 종이 예술의 매력이 어른들의 마음까지 사로잡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승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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