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밭과 잣나무숲에 황태가 ‘주렁주렁’
입력 2016.02.15 (21:37)
수정 2016.02.15 (22: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황태 덕장 하면 눈 덮인 강원도를 떠올리게 되죠.
그런데 수도권 지역에 처음으로 황태 덕장이 생겼는데 그 곳이 특이하게도 포도 밭과 잣나무 숲이라고 합니다.
과연 이곳에서 말린 황태는 어떤 맛이 날까요?
이철호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가을 수확이 끝난 포도밭입니다.
비어 있어야 할 비닐 가림막 안에 명태가 가득합니다.
포도 농사만 지어 온 농민은 명태의 건조 상태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봉옥(가평군) : "황태는 얼었다 녹았다 얼었다 녹았다 해야 부풀어지면서 부드럽게 된답니다."
이번 겨울부터 가평군의 빈 포도밭이 황태 덕장으로 이용됩니다.
겨울 추위가 심하고 일교차가 15도를 넘는 기후가 황태를 만드는 데 좋은 조건이라는 점을 감안했습니다.
명태의 알과 내장을 덜어내는 이른바 할복 작업에는 온 마을 주민들이 함께 했습니다.
<인터뷰> 예종암(포도 영농조합법인 대표) : "처음 봤을때는 참 황당하고 이해가 안갔죠. 막상 할복을 해서 작업을 해보니까 참 예술입니다 예술."
해발 5백미터 잣나무 숲에도 황태덕장이 마련됐습니다.
울창한 숲 속에 풍부한 피톤 치드가 포함된 고급 황태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한연희(가평군 부군수) : "황태가 건조되는 과정에서 잣에서 추출한 유익한 물질을 첨가해서 자연상태에서 말리는 그런 방법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내 황태 시장은 연간 4천5백억 원 규모입니다.
가평군은 포도밭과 잣나무숲을 이용한 황태 덕장 사업이 새로운 농가 소득 기반으로 자리잡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황태 덕장 하면 눈 덮인 강원도를 떠올리게 되죠.
그런데 수도권 지역에 처음으로 황태 덕장이 생겼는데 그 곳이 특이하게도 포도 밭과 잣나무 숲이라고 합니다.
과연 이곳에서 말린 황태는 어떤 맛이 날까요?
이철호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가을 수확이 끝난 포도밭입니다.
비어 있어야 할 비닐 가림막 안에 명태가 가득합니다.
포도 농사만 지어 온 농민은 명태의 건조 상태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봉옥(가평군) : "황태는 얼었다 녹았다 얼었다 녹았다 해야 부풀어지면서 부드럽게 된답니다."
이번 겨울부터 가평군의 빈 포도밭이 황태 덕장으로 이용됩니다.
겨울 추위가 심하고 일교차가 15도를 넘는 기후가 황태를 만드는 데 좋은 조건이라는 점을 감안했습니다.
명태의 알과 내장을 덜어내는 이른바 할복 작업에는 온 마을 주민들이 함께 했습니다.
<인터뷰> 예종암(포도 영농조합법인 대표) : "처음 봤을때는 참 황당하고 이해가 안갔죠. 막상 할복을 해서 작업을 해보니까 참 예술입니다 예술."
해발 5백미터 잣나무 숲에도 황태덕장이 마련됐습니다.
울창한 숲 속에 풍부한 피톤 치드가 포함된 고급 황태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한연희(가평군 부군수) : "황태가 건조되는 과정에서 잣에서 추출한 유익한 물질을 첨가해서 자연상태에서 말리는 그런 방법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내 황태 시장은 연간 4천5백억 원 규모입니다.
가평군은 포도밭과 잣나무숲을 이용한 황태 덕장 사업이 새로운 농가 소득 기반으로 자리잡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포도밭과 잣나무숲에 황태가 ‘주렁주렁’
-
- 입력 2016-02-15 21:51:42
- 수정2016-02-15 22:04:17
<앵커 멘트>
황태 덕장 하면 눈 덮인 강원도를 떠올리게 되죠.
그런데 수도권 지역에 처음으로 황태 덕장이 생겼는데 그 곳이 특이하게도 포도 밭과 잣나무 숲이라고 합니다.
과연 이곳에서 말린 황태는 어떤 맛이 날까요?
이철호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가을 수확이 끝난 포도밭입니다.
비어 있어야 할 비닐 가림막 안에 명태가 가득합니다.
포도 농사만 지어 온 농민은 명태의 건조 상태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봉옥(가평군) : "황태는 얼었다 녹았다 얼었다 녹았다 해야 부풀어지면서 부드럽게 된답니다."
이번 겨울부터 가평군의 빈 포도밭이 황태 덕장으로 이용됩니다.
겨울 추위가 심하고 일교차가 15도를 넘는 기후가 황태를 만드는 데 좋은 조건이라는 점을 감안했습니다.
명태의 알과 내장을 덜어내는 이른바 할복 작업에는 온 마을 주민들이 함께 했습니다.
<인터뷰> 예종암(포도 영농조합법인 대표) : "처음 봤을때는 참 황당하고 이해가 안갔죠. 막상 할복을 해서 작업을 해보니까 참 예술입니다 예술."
해발 5백미터 잣나무 숲에도 황태덕장이 마련됐습니다.
울창한 숲 속에 풍부한 피톤 치드가 포함된 고급 황태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한연희(가평군 부군수) : "황태가 건조되는 과정에서 잣에서 추출한 유익한 물질을 첨가해서 자연상태에서 말리는 그런 방법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내 황태 시장은 연간 4천5백억 원 규모입니다.
가평군은 포도밭과 잣나무숲을 이용한 황태 덕장 사업이 새로운 농가 소득 기반으로 자리잡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황태 덕장 하면 눈 덮인 강원도를 떠올리게 되죠.
그런데 수도권 지역에 처음으로 황태 덕장이 생겼는데 그 곳이 특이하게도 포도 밭과 잣나무 숲이라고 합니다.
과연 이곳에서 말린 황태는 어떤 맛이 날까요?
이철호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가을 수확이 끝난 포도밭입니다.
비어 있어야 할 비닐 가림막 안에 명태가 가득합니다.
포도 농사만 지어 온 농민은 명태의 건조 상태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봉옥(가평군) : "황태는 얼었다 녹았다 얼었다 녹았다 해야 부풀어지면서 부드럽게 된답니다."
이번 겨울부터 가평군의 빈 포도밭이 황태 덕장으로 이용됩니다.
겨울 추위가 심하고 일교차가 15도를 넘는 기후가 황태를 만드는 데 좋은 조건이라는 점을 감안했습니다.
명태의 알과 내장을 덜어내는 이른바 할복 작업에는 온 마을 주민들이 함께 했습니다.
<인터뷰> 예종암(포도 영농조합법인 대표) : "처음 봤을때는 참 황당하고 이해가 안갔죠. 막상 할복을 해서 작업을 해보니까 참 예술입니다 예술."
해발 5백미터 잣나무 숲에도 황태덕장이 마련됐습니다.
울창한 숲 속에 풍부한 피톤 치드가 포함된 고급 황태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한연희(가평군 부군수) : "황태가 건조되는 과정에서 잣에서 추출한 유익한 물질을 첨가해서 자연상태에서 말리는 그런 방법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내 황태 시장은 연간 4천5백억 원 규모입니다.
가평군은 포도밭과 잣나무숲을 이용한 황태 덕장 사업이 새로운 농가 소득 기반으로 자리잡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
-
이철호 기자 manjeok@kbs.co.kr
이철호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