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적대 세력 날뛰어…위성 더 많이 쏴야”

입력 2016.02.15 (23:06) 수정 2016.02.16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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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김정은은 앞으로도 위성을 더 많이 쏘아올려야 한다며 추가 도발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국제 사회의 대북 압박에 대해서는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군의 사열 속에 김정은이 연회장에 들어섭니다.

미사일 발사에 동원된 수백 명의 과학자와 기술자들을 불러 자축하는 행사입니다.

이 자리에서 김정은은 미사일 개발은 김일성과 김정일의 유훈임을 강조하며, 앞으로 실용 위성들을 더 많이 쏘아 올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북한 조선중앙TV : "(김정은은) 과학연구 사업에 총매진하여 앞으로 주체 조선의 실용 위성들을 더 많이 쏘아 올려야 한다고 말씀하시었습니다."

국제사회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계속하겠다는 것입니다.

김정은은 또 적대 세력들이 북한을 질식시키려 한다며 대북 제재와 압박 움직임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녹취> 북한 조선중앙TV : "최근 적대 세력들이 그 어느 때보다도 우리를 질식시키려고 피눈이 되어 날뛰고 있는 복잡한 정세 속에서..."

이번 행사에는 김정은의 부인 리설주가 4개월 만에 모습을 드러냈고, 북한 TV에 등장해 핵미사일 도발을 도맡아 발표해온 아나운서 리춘희도 이례적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또 모란봉 악단이 지난해 말 베이징 공연 철수 이후 처음으로 축하 공연에 나서며 본격적으로 활동을 재개했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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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김정은 “적대 세력 날뛰어…위성 더 많이 쏴야”
    • 입력 2016-02-15 23:09:24
    • 수정2016-02-16 00:2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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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은 앞으로도 위성을 더 많이 쏘아올려야 한다며 추가 도발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국제 사회의 대북 압박에 대해서는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군의 사열 속에 김정은이 연회장에 들어섭니다.

미사일 발사에 동원된 수백 명의 과학자와 기술자들을 불러 자축하는 행사입니다.

이 자리에서 김정은은 미사일 개발은 김일성과 김정일의 유훈임을 강조하며, 앞으로 실용 위성들을 더 많이 쏘아 올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북한 조선중앙TV : "(김정은은) 과학연구 사업에 총매진하여 앞으로 주체 조선의 실용 위성들을 더 많이 쏘아 올려야 한다고 말씀하시었습니다."

국제사회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계속하겠다는 것입니다.

김정은은 또 적대 세력들이 북한을 질식시키려 한다며 대북 제재와 압박 움직임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녹취> 북한 조선중앙TV : "최근 적대 세력들이 그 어느 때보다도 우리를 질식시키려고 피눈이 되어 날뛰고 있는 복잡한 정세 속에서..."

이번 행사에는 김정은의 부인 리설주가 4개월 만에 모습을 드러냈고, 북한 TV에 등장해 핵미사일 도발을 도맡아 발표해온 아나운서 리춘희도 이례적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또 모란봉 악단이 지난해 말 베이징 공연 철수 이후 처음으로 축하 공연에 나서며 본격적으로 활동을 재개했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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