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멧 쓰고 ‘싹쓸이’…대담한 10대들

입력 2016.02.15 (23:22) 수정 2016.02.16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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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벽 시간 고가의 등산복 매장 유리를 깨고 들어가 옷과 현금을 훔쳐 달아난 10대들이 적발됐습니다.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헬멧까지 썼지만, 결국 덜미가 잡혔습니다.

보도에 곽선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업 시간이 끝난 등산복 매장.

10대로 보이는 남성 5명이 유리창을 깨고 매장 안으로 들어옵니다.

모두 오토바이용 헬멧을 쓰고 있습니다.

한 명이 곧바로 계산대로 달려가 현금을 챙기는 사이, 나머지 일행은 진열돼 있는 옷들을 집어듭니다.

사전에 답사를 한듯, 비싼 옷들만 고릅니다.

잠시 뒤 유유히 매장을 빠져나가는 5명.

범행에 걸린 시간은 단 42초, 훔친 옷과 현금, 부서진 유리창 등 피해액이 3천만 원에 이릅니다.

<녹취> 안명주(피해 매장 직원) : "유리가 엄청나게 쏟아져 있었고요. 마네킹이 넘어져 있고, 이 친구들이 들어와서 어느 정도 물기 묻은 발자국이 전체적으로 묻어 있었고요."

경찰은 매장 근처 주차장까지 오토바이를 타고 온 이들의 이동 경로를 역추적해 17살 김모 군 등 10대 5명을 범행 이틀만에 검거했습니다.

이들은 훔친 옷을 인터넷에 올려 되팔려다 검거됐습니다.

경찰은 훔친 옷 40여 점을 회수하고, 비슷한 수법의 추가 범죄가 있는 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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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멧 쓰고 ‘싹쓸이’…대담한 10대들
    • 입력 2016-02-15 23:24:54
    • 수정2016-02-16 00: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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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벽 시간 고가의 등산복 매장 유리를 깨고 들어가 옷과 현금을 훔쳐 달아난 10대들이 적발됐습니다.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헬멧까지 썼지만, 결국 덜미가 잡혔습니다.

보도에 곽선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업 시간이 끝난 등산복 매장.

10대로 보이는 남성 5명이 유리창을 깨고 매장 안으로 들어옵니다.

모두 오토바이용 헬멧을 쓰고 있습니다.

한 명이 곧바로 계산대로 달려가 현금을 챙기는 사이, 나머지 일행은 진열돼 있는 옷들을 집어듭니다.

사전에 답사를 한듯, 비싼 옷들만 고릅니다.

잠시 뒤 유유히 매장을 빠져나가는 5명.

범행에 걸린 시간은 단 42초, 훔친 옷과 현금, 부서진 유리창 등 피해액이 3천만 원에 이릅니다.

<녹취> 안명주(피해 매장 직원) : "유리가 엄청나게 쏟아져 있었고요. 마네킹이 넘어져 있고, 이 친구들이 들어와서 어느 정도 물기 묻은 발자국이 전체적으로 묻어 있었고요."

경찰은 매장 근처 주차장까지 오토바이를 타고 온 이들의 이동 경로를 역추적해 17살 김모 군 등 10대 5명을 범행 이틀만에 검거했습니다.

이들은 훔친 옷을 인터넷에 올려 되팔려다 검거됐습니다.

경찰은 훔친 옷 40여 점을 회수하고, 비슷한 수법의 추가 범죄가 있는 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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