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북부 병원·학교 공습…“약 50명 사망”

입력 2016.02.16 (06:19) 수정 2016.02.1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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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리아 북부의 병원과 학교 여러 곳이 미사일 공격을 받아 민간인 약 50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과 유엔 등 국제사회는 즉각 규탄했습니다.

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폭음과 함께 흰 연기가 치솟습니다.

<녹취> "러시아 전투기가 국경없는의사회 병원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미사일 공격을 받아 크게 파손된 시리아 북부 알레포 주 아자즈의 한 어린이 병원, 인큐베이터가 있는 병실마저 충격으로 엉망이 됐고, 안 그래도 병약한 신생아들의 생명마저 위태롭습니다.

반군 점령지에서 운영되던 학교도 공격을 받아 최소 15명이 숨졌습니다.

<녹취> 아흐메트(터키 총리) : "카스피 해에서 발사된 것으로 보이는 러시아 탄도미사일이 학교와 병원을 타격해 많은 아이와 민간인이 숨졌습니다. "

아자즈 주민들은 러시아 전투기가 투하한 폭탄이 인근 난민수용소에도 떨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유엔은 병원 최소 5곳과 학교 2곳이 공격을 받아 50명 가까운 민간인이 숨졌고 많은 사람이 다쳤다고 발표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미 국무부는 이번 공습은 국제법 위반이라며 알 아사드 정권과 지원 세력을 규탄했습니다.

그러나 러시아 주재 시리아 대사는 이번 공습과의 관련성을 부인하며 오히려 미군의 공습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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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아 북부 병원·학교 공습…“약 50명 사망”
    • 입력 2016-02-16 06:22:05
    • 수정2016-02-16 10: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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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리아 북부의 병원과 학교 여러 곳이 미사일 공격을 받아 민간인 약 50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과 유엔 등 국제사회는 즉각 규탄했습니다. 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폭음과 함께 흰 연기가 치솟습니다. <녹취> "러시아 전투기가 국경없는의사회 병원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미사일 공격을 받아 크게 파손된 시리아 북부 알레포 주 아자즈의 한 어린이 병원, 인큐베이터가 있는 병실마저 충격으로 엉망이 됐고, 안 그래도 병약한 신생아들의 생명마저 위태롭습니다. 반군 점령지에서 운영되던 학교도 공격을 받아 최소 15명이 숨졌습니다. <녹취> 아흐메트(터키 총리) : "카스피 해에서 발사된 것으로 보이는 러시아 탄도미사일이 학교와 병원을 타격해 많은 아이와 민간인이 숨졌습니다. " 아자즈 주민들은 러시아 전투기가 투하한 폭탄이 인근 난민수용소에도 떨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유엔은 병원 최소 5곳과 학교 2곳이 공격을 받아 50명 가까운 민간인이 숨졌고 많은 사람이 다쳤다고 발표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미 국무부는 이번 공습은 국제법 위반이라며 알 아사드 정권과 지원 세력을 규탄했습니다. 그러나 러시아 주재 시리아 대사는 이번 공습과의 관련성을 부인하며 오히려 미군의 공습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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