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KT&G 거래업체 압수수색…비자금 정황 포착

입력 2016.02.16 (12:27) 수정 2016.02.16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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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오늘 오전 KT&G 거래업체 10여 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KT&G 측이 거래업체들을 통해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추가로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오늘 오전 광고기획사 등 KT&G의 거래 업체 10여 곳을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했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엔 광고기획사와 거래를 담당한 직원의 사무실이 있는 서울 강남구 KT&G 본사도 포함됐습니다.

검찰은 KT&G가 광고기획사 등과 거래하는 과정에서 단가 부풀리기나 허위 계약 등을 통해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관련자들의 계좌도 추적해 의심스러운 자금 흐름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7월부터 5개월간 KT&G 비리 의혹을 수사해 민영진 전 사장 등 KT&G 전·현직 임직원과 협력업체 대표 등 18명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민 전 사장은 2009년부터 2012년까지 부하직원과 협력업체 관계자 등으로부터 고가 시계 등 1억7천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챙긴 혐의로 구속기소됐습니다.

검찰은 2013년 범인도피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았다가 무혐의 처분된 백복인 현 KT&G 사장도 최근 다시 수사선상에 올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관련자 소환에 나설 방침입니다.

KBS뉴스 신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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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KT&G 거래업체 압수수색…비자금 정황 포착
    • 입력 2016-02-16 12:28:49
    • 수정2016-02-16 12:3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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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오늘 오전 KT&G 거래업체 10여 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KT&G 측이 거래업체들을 통해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추가로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오늘 오전 광고기획사 등 KT&G의 거래 업체 10여 곳을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했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엔 광고기획사와 거래를 담당한 직원의 사무실이 있는 서울 강남구 KT&G 본사도 포함됐습니다.

검찰은 KT&G가 광고기획사 등과 거래하는 과정에서 단가 부풀리기나 허위 계약 등을 통해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관련자들의 계좌도 추적해 의심스러운 자금 흐름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7월부터 5개월간 KT&G 비리 의혹을 수사해 민영진 전 사장 등 KT&G 전·현직 임직원과 협력업체 대표 등 18명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민 전 사장은 2009년부터 2012년까지 부하직원과 협력업체 관계자 등으로부터 고가 시계 등 1억7천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챙긴 혐의로 구속기소됐습니다.

검찰은 2013년 범인도피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았다가 무혐의 처분된 백복인 현 KT&G 사장도 최근 다시 수사선상에 올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관련자 소환에 나설 방침입니다.

KBS뉴스 신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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