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주요뉴스] 멕시코 간 교황 “원주민에 축복을” 외

입력 2016.02.16 (17:56) 수정 2016.02.16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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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병원을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을 위해 암에 걸린 15살 소녀가 노래를 선물합니다.

숙연해 분위기 속에 교황은 소녀를 축복해 줍니다.

멕시코를 방문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 나라에서 가장 소외 받는 토착 원주민들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용서를 구했습니다.

<녹취> 프란치스코(교황) : "매번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방식으로 멕시코 인디언들은 오해를 받고 사회에서 소외됐습니다. 몇몇은 당신네들을, 당신들의 가치와 문화와 전통들을, 열등한 존재로 인식해오기도 했습니다."

교황은 원주민 언어로 미사를 집전한 뒤 아즈텍어의 미사집전 허용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中, 항공모함 킬러 미사일 또 공개

중국의 전략 핵미사일 운용부대인 로켓군이 항공모함 킬러로 알려진 둥펑-21D 전략 미사일을 발사하는 훈련 장면을 또다시 공개했습니다.

중국 CCTV는 둥펑-21D 반함 미사일 부대가 10여대의 발사 차량을 동원해 기동훈련을 했다고 전했는데요.

중국군이 지난 3일에 이어 로켓군의 훈련모습을 거듭 공개한 것은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과, 사드의 한반도 배치와 관련해 미국을 견제하겠단 의미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둥펑-21D는 수천㎞ 밖의 해상 목표물을 정확하게 명중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리아 반군 지역 폭격…50명 사망

시리아 북서부 반군 장악 도시인 알레포 상공에 폭격기가 날아듭니다.

클러스터 폭탄이 투하되고 시가지 일부가 번쩍이더니 잿빛 먼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시내 한 구획을 완전히 초토화 시키는 폭격입니다.

신생아들이 수용된 병원에선 아기들이 아우성 치는 끔찍한 영상까지 공개됐습니다.

폭격을 받은 아동 병원과 학교에서만 최소 15명 이상이 숨졌고, 시리아 북부지역의 국경없는의사회 병원을 비롯한 병원들과 학교 등에 러시아 미사일로 추정되는 공습이 이어져,

50여 명이 사망했다고 영국 BBC는 전했습니다.

러시아 주재 시리아 대사는 "이번 공습의 원인은 미군"이라며 미국에 책임을 돌렸습니다.

지난해 9월부터 시리아 공습을 해온 러시아는 테러리스트 만을 타격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앙골라에서 황열병…51명 사망

아프리카 앙골라에서 황열병이 발생해 51명이 사망했습니다.

AFP통신은 앙골라에서 황열병이 발생한 것은 30년 만에 처음으로, 현재 감염 의심 환자가 241명에 달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출혈열 질병인 황열병은 아프리카 적도 일대와 남미의 아마존 유역에서 유행하며, 특별한 치료법이나 치료 약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후쿠시마 아동 암 발병률 수십 배 높아”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에서 방사능 누출 사고가 일어난지 5년의 시간이 흘렀죠.

그런데 당시 18세 이하였던 후쿠시마현 아동들의 갑상선암 발병률이 전국 발병률의 수십 배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갑상선암 확진 혹은 의심 판정을 받은 166명 중 30%이상이 사고 발생 약 3년 후에 시행된 두번째 주기 조사에서 이상이 파악된 겁니다.

하지만 후쿠시마 내 아동들의 갑상선암 발병률이 원전사고의 영향으로 볼 것인지에 대해서는 견해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장애 팔레스타인인 밀친 이스라엘 경찰

요르단 강 서안지구 헤브론입니다.

이스라엘 경찰이 휠체어에 탄 팔레스타인 장애인 남성을 밀어 넘어뜨립니다.

이 모습을 본 사람들이 항의하자 경찰은 발로 차고 총으로 위협해 쫓아냅니다.

14세의 팔레스타인 소녀가 경찰을 공격하다 총에 맞았고 이 소녀가 피를 흘리며 아무런 구호를 받지 못하자, 휠체어 남성이 다가가려 하다 이스라엘 경찰에 봉변을 당한겁니다.

총 맞은 소녀는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애인 팔레스타인을 거세게 밀친 화면이 공개되면서 비난이 빗발치자, 이스라엘 당국은 해당 경찰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태국서 스님-군인 몸싸움

태국에서 승려들과 군인들이 몸싸움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방콕 서쪽의 나콘 파톰주에서니다.

주황색 가사 차림의 승려들이 군인들을 밀치고 차량을 에워쌉니다.

태국 불교 최고지도자 승왕 후보 승인 문제를 놓고 벌어진 일인데요.

승려들은 부패와 탈세 스캔들에 휘말린 20대 승왕 후보자 랏차망갈라찬의 지지자들로, 정부의 후보 승인 지연에 항의했다고 합니다.

이들은 정부가 승왕 승인을 의도적으로 늦추고 있다면서, 정부는 종교 문제에 개입하지 말라고 요구했습니다.

태국 부총리가 직접나서 승려 대표를 면담하고 5개 항의 요구 사항을 전달받고서야 소동은 마무리됐습니다.

“스캘리아 대법관 사망에 의문”

지난 13일 숨진 스캘리아 미 연방 대법관의 사인을 두고, 각종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스캘리아의 사인이 심장병 등으로 인한 자연사라고 당국이 발표했지만, 뭔가 석연치 않은 점들이 많다는 겁니다.

미국의 일부 매체들은 숨진 스캘리아 대법관의 머리 위에 베개가 올려져 있었다는 최초 목격자의 말을 부각시키면서 음모론을 제기했습니다.

한 전직 경찰 간부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장도 확인하지 않은 판사가 서둘러 사인을 결론내리고, 부검도 하지 않았다는 건 뭔가 수상하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스캘리아의 대법관의 죽음이 혼돈과 혼란, 상충되는 보도로 점철됐다고 전했습니다.

3천만 년 전 ‘꽃 화석’ 발견

여러 갈래로 펼쳐진 꽃잎과 길게 뻗은 암술이 선명한 이 노란 꽃.

무려 3천만 년 전에 피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멸종된 꽃의 화석입니다.

곤충학자인 포이너 교수가 1986년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채취한 호박 속에서 발견했습니다.

보통의 꽃 화석이 꽃의 일부만 남아있는 것에 비해 이 화석은 꽃 전체가 완벽한 형태를 유지한 채 화석으로 굳어진 것이 특징인데요.

이 꽃 화석은 독성물질을 함유한 것으로 알려진 스트리크노스 속의 식물로, 최대 3천만 년 전의 것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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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24 주요뉴스] 멕시코 간 교황 “원주민에 축복을” 외
    • 입력 2016-02-16 18:01:17
    • 수정2016-02-16 20:5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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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병원을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을 위해 암에 걸린 15살 소녀가 노래를 선물합니다.

숙연해 분위기 속에 교황은 소녀를 축복해 줍니다.

멕시코를 방문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 나라에서 가장 소외 받는 토착 원주민들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용서를 구했습니다.

<녹취> 프란치스코(교황) : "매번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방식으로 멕시코 인디언들은 오해를 받고 사회에서 소외됐습니다. 몇몇은 당신네들을, 당신들의 가치와 문화와 전통들을, 열등한 존재로 인식해오기도 했습니다."

교황은 원주민 언어로 미사를 집전한 뒤 아즈텍어의 미사집전 허용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中, 항공모함 킬러 미사일 또 공개

중국의 전략 핵미사일 운용부대인 로켓군이 항공모함 킬러로 알려진 둥펑-21D 전략 미사일을 발사하는 훈련 장면을 또다시 공개했습니다.

중국 CCTV는 둥펑-21D 반함 미사일 부대가 10여대의 발사 차량을 동원해 기동훈련을 했다고 전했는데요.

중국군이 지난 3일에 이어 로켓군의 훈련모습을 거듭 공개한 것은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과, 사드의 한반도 배치와 관련해 미국을 견제하겠단 의미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둥펑-21D는 수천㎞ 밖의 해상 목표물을 정확하게 명중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리아 반군 지역 폭격…50명 사망

시리아 북서부 반군 장악 도시인 알레포 상공에 폭격기가 날아듭니다.

클러스터 폭탄이 투하되고 시가지 일부가 번쩍이더니 잿빛 먼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시내 한 구획을 완전히 초토화 시키는 폭격입니다.

신생아들이 수용된 병원에선 아기들이 아우성 치는 끔찍한 영상까지 공개됐습니다.

폭격을 받은 아동 병원과 학교에서만 최소 15명 이상이 숨졌고, 시리아 북부지역의 국경없는의사회 병원을 비롯한 병원들과 학교 등에 러시아 미사일로 추정되는 공습이 이어져,

50여 명이 사망했다고 영국 BBC는 전했습니다.

러시아 주재 시리아 대사는 "이번 공습의 원인은 미군"이라며 미국에 책임을 돌렸습니다.

지난해 9월부터 시리아 공습을 해온 러시아는 테러리스트 만을 타격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앙골라에서 황열병…51명 사망

아프리카 앙골라에서 황열병이 발생해 51명이 사망했습니다.

AFP통신은 앙골라에서 황열병이 발생한 것은 30년 만에 처음으로, 현재 감염 의심 환자가 241명에 달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출혈열 질병인 황열병은 아프리카 적도 일대와 남미의 아마존 유역에서 유행하며, 특별한 치료법이나 치료 약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후쿠시마 아동 암 발병률 수십 배 높아”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에서 방사능 누출 사고가 일어난지 5년의 시간이 흘렀죠.

그런데 당시 18세 이하였던 후쿠시마현 아동들의 갑상선암 발병률이 전국 발병률의 수십 배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갑상선암 확진 혹은 의심 판정을 받은 166명 중 30%이상이 사고 발생 약 3년 후에 시행된 두번째 주기 조사에서 이상이 파악된 겁니다.

하지만 후쿠시마 내 아동들의 갑상선암 발병률이 원전사고의 영향으로 볼 것인지에 대해서는 견해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장애 팔레스타인인 밀친 이스라엘 경찰

요르단 강 서안지구 헤브론입니다.

이스라엘 경찰이 휠체어에 탄 팔레스타인 장애인 남성을 밀어 넘어뜨립니다.

이 모습을 본 사람들이 항의하자 경찰은 발로 차고 총으로 위협해 쫓아냅니다.

14세의 팔레스타인 소녀가 경찰을 공격하다 총에 맞았고 이 소녀가 피를 흘리며 아무런 구호를 받지 못하자, 휠체어 남성이 다가가려 하다 이스라엘 경찰에 봉변을 당한겁니다.

총 맞은 소녀는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애인 팔레스타인을 거세게 밀친 화면이 공개되면서 비난이 빗발치자, 이스라엘 당국은 해당 경찰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태국서 스님-군인 몸싸움

태국에서 승려들과 군인들이 몸싸움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방콕 서쪽의 나콘 파톰주에서니다.

주황색 가사 차림의 승려들이 군인들을 밀치고 차량을 에워쌉니다.

태국 불교 최고지도자 승왕 후보 승인 문제를 놓고 벌어진 일인데요.

승려들은 부패와 탈세 스캔들에 휘말린 20대 승왕 후보자 랏차망갈라찬의 지지자들로, 정부의 후보 승인 지연에 항의했다고 합니다.

이들은 정부가 승왕 승인을 의도적으로 늦추고 있다면서, 정부는 종교 문제에 개입하지 말라고 요구했습니다.

태국 부총리가 직접나서 승려 대표를 면담하고 5개 항의 요구 사항을 전달받고서야 소동은 마무리됐습니다.

“스캘리아 대법관 사망에 의문”

지난 13일 숨진 스캘리아 미 연방 대법관의 사인을 두고, 각종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스캘리아의 사인이 심장병 등으로 인한 자연사라고 당국이 발표했지만, 뭔가 석연치 않은 점들이 많다는 겁니다.

미국의 일부 매체들은 숨진 스캘리아 대법관의 머리 위에 베개가 올려져 있었다는 최초 목격자의 말을 부각시키면서 음모론을 제기했습니다.

한 전직 경찰 간부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장도 확인하지 않은 판사가 서둘러 사인을 결론내리고, 부검도 하지 않았다는 건 뭔가 수상하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스캘리아의 대법관의 죽음이 혼돈과 혼란, 상충되는 보도로 점철됐다고 전했습니다.

3천만 년 전 ‘꽃 화석’ 발견

여러 갈래로 펼쳐진 꽃잎과 길게 뻗은 암술이 선명한 이 노란 꽃.

무려 3천만 년 전에 피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멸종된 꽃의 화석입니다.

곤충학자인 포이너 교수가 1986년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채취한 호박 속에서 발견했습니다.

보통의 꽃 화석이 꽃의 일부만 남아있는 것에 비해 이 화석은 꽃 전체가 완벽한 형태를 유지한 채 화석으로 굳어진 것이 특징인데요.

이 꽃 화석은 독성물질을 함유한 것으로 알려진 스트리크노스 속의 식물로, 최대 3천만 년 전의 것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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