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북한식당 출입 자제” 권고

입력 2016.02.16 (23:14) 수정 2016.02.17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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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식당들의 외화벌이 실태... KBS가 그동안, 여러차례 보도해 드렸는데요.

정부가 해외 북한 식당 출입 자제를 권고했습니다.

여행사들도 적극 동참하고 있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꽃다발을 흔들며 무대에 오르는 북한 종업원들.

<녹취> "이렇게 만나니 반갑습니다."

공연 시간, 캄보디아 북한 식당은 한국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북한 식당들의 외화벌이 실태를 고발한 KBS의 연속 보도 이후 여행업계가 북한 식당 출입 자제령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관광객들이 북한식당에서 쓰는 돈이 결국 북한의 군사력 유지와 도발에 사용될 수 있는 만큼 북한 식당 방문을 여행 일정에서 빼달라는 겁니다.

<인터뷰> 여행사 관계자 : "(고객들이) 식당 한번 가자거나 이런 식으로 거기를 들어가는 경우가 있기는 했어요.(지금은) 아예 받지를 마라 요청이 들어와도 이런 사정 때문에 못 가니까 받지말라고..."

외교부는 재외공관을 통해 주재원과 교민들의 북한 식당 출입 자제를 권고했습니다.

외교부는 특히 이번 북한 식당 출입 자제 권고는 북한의 자금줄 차단 목적과 함께 우리 국민의 안전을 고려한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지난 2010년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2012년 장거리 미사일 발사 당시에도 출입 자제를 권고한 바 있습니다.

전 세계 북한 식당은 130여 곳, 이들이 해마다 평양에 보내는 '충성자금'은 3천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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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북한식당 출입 자제” 권고
    • 입력 2016-02-16 23: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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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식당들의 외화벌이 실태... KBS가 그동안, 여러차례 보도해 드렸는데요.

정부가 해외 북한 식당 출입 자제를 권고했습니다.

여행사들도 적극 동참하고 있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꽃다발을 흔들며 무대에 오르는 북한 종업원들.

<녹취> "이렇게 만나니 반갑습니다."

공연 시간, 캄보디아 북한 식당은 한국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북한 식당들의 외화벌이 실태를 고발한 KBS의 연속 보도 이후 여행업계가 북한 식당 출입 자제령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관광객들이 북한식당에서 쓰는 돈이 결국 북한의 군사력 유지와 도발에 사용될 수 있는 만큼 북한 식당 방문을 여행 일정에서 빼달라는 겁니다.

<인터뷰> 여행사 관계자 : "(고객들이) 식당 한번 가자거나 이런 식으로 거기를 들어가는 경우가 있기는 했어요.(지금은) 아예 받지를 마라 요청이 들어와도 이런 사정 때문에 못 가니까 받지말라고..."

외교부는 재외공관을 통해 주재원과 교민들의 북한 식당 출입 자제를 권고했습니다.

외교부는 특히 이번 북한 식당 출입 자제 권고는 북한의 자금줄 차단 목적과 함께 우리 국민의 안전을 고려한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지난 2010년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2012년 장거리 미사일 발사 당시에도 출입 자제를 권고한 바 있습니다.

전 세계 북한 식당은 130여 곳, 이들이 해마다 평양에 보내는 '충성자금'은 3천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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