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인 2백 명 성매매 알선…성전환 남성도

입력 2016.02.16 (23:20) 수정 2016.02.17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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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국인들을 불법 입국시켜 국내 성매매 업소에 소개해주고 돈을 챙긴 일당이 검거됐습니다.

불법 성매매를 한 태국인이 200명이 넘는데... 이 중엔 성전환 수술을 한 트랜스젠더들도 상당수 포함돼 있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천 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태국 여성들.

관광객처럼 보이는 이들은 마중나온 남성의 차를 타고 사라집니다.

한 사무실에 모여 있다가 옷을 바꿔 입은 뒤 다시 차를 타고 이동합니다.

이들이 도착한 곳은 마사지 업소로 위장한 불법 성매매 업소였습니다.

<녹취> "3명 다 내렸어. 아, 타이 마사지..."

경찰이 업소 문을 열자 여러 개의 작은 방들이 나오고, 비밀방에 숨어 있던 여성도 붙잡힙니다.

브로커를 통해 국내에 불법 입국해 성매매를 하던 여성이었습니다.

성매매 알선 조직은 태국인들을 관광객으로 속여 국내에 입국하게 한 뒤 성매매 업소에 소개했습니다.

<녹취> 박00(피의자) : "인천공항에서 (태국인들을) 태우고 하루 정도 쉬었다가 마사지 업소로 데려다줬습니다."

2014년부터 1년 동안 이 브로커들을 통해 입국해 성매매를 한 태국인은 206명, 이 가운데 40여 명은 성전환 수술을 한 트랜스젠더였습니다.

알선 조직은 소개비 명목으로 11억 원을 챙겼습니다.

<녹취> 홍석원(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장) : "한국 브로커 조직들은 마사지 업주들한테는(일부가) '트랜스젠더'인 것을 숨기고 성매매 알선을 하게 된 것입니다."

경찰은 브로커 29살 정모씨 등 5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공범과 성매매 업주 등 50여명은 불구속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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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인 2백 명 성매매 알선…성전환 남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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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6-02-17 01: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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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인들을 불법 입국시켜 국내 성매매 업소에 소개해주고 돈을 챙긴 일당이 검거됐습니다.

불법 성매매를 한 태국인이 200명이 넘는데... 이 중엔 성전환 수술을 한 트랜스젠더들도 상당수 포함돼 있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천 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태국 여성들.

관광객처럼 보이는 이들은 마중나온 남성의 차를 타고 사라집니다.

한 사무실에 모여 있다가 옷을 바꿔 입은 뒤 다시 차를 타고 이동합니다.

이들이 도착한 곳은 마사지 업소로 위장한 불법 성매매 업소였습니다.

<녹취> "3명 다 내렸어. 아, 타이 마사지..."

경찰이 업소 문을 열자 여러 개의 작은 방들이 나오고, 비밀방에 숨어 있던 여성도 붙잡힙니다.

브로커를 통해 국내에 불법 입국해 성매매를 하던 여성이었습니다.

성매매 알선 조직은 태국인들을 관광객으로 속여 국내에 입국하게 한 뒤 성매매 업소에 소개했습니다.

<녹취> 박00(피의자) : "인천공항에서 (태국인들을) 태우고 하루 정도 쉬었다가 마사지 업소로 데려다줬습니다."

2014년부터 1년 동안 이 브로커들을 통해 입국해 성매매를 한 태국인은 206명, 이 가운데 40여 명은 성전환 수술을 한 트랜스젠더였습니다.

알선 조직은 소개비 명목으로 11억 원을 챙겼습니다.

<녹취> 홍석원(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장) : "한국 브로커 조직들은 마사지 업주들한테는(일부가) '트랜스젠더'인 것을 숨기고 성매매 알선을 하게 된 것입니다."

경찰은 브로커 29살 정모씨 등 5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공범과 성매매 업주 등 50여명은 불구속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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