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 찬양’…모란봉악단 무대 복귀

입력 2016.02.17 (06:38) 수정 2016.02.17 (07:5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두 달 전 베이징 공연을 돌연 취소하고 귀국길에 올랐던 모란봉 악단이 미사일 발사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무대에 복귀했습니다.

김정은이 직접 지켜보는 가운데 새로운 찬양곡도 대거 선보였는데요.

체제 전위대로서 전면에서 선전전을 이끌 거란 전망입니다.

보도에 허효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장거리 미사일 발사 장면을 배경으로 모란봉 악단의 현란한 공연이 시작됩니다.

무대 한편에는 광명성호의 대형모형이 세워져있고, 대형스크린에는 연신 김정은의 최종 명령서 모습과 현지 지도 영상이 펼쳐집니다.

<녹취> 보란듯이 : "이 세상에 둘도 없는 사회주의 내 나라~"

미사일 발사를 자축하며 김정은이 개최한 공연.

베이징 공연 철수 이후 두 달 만에 모습을 드러낸 모란봉 악단은 3곡의 신곡을 포함해 1시간 내내 찬양가를 쏟아냈습니다.

<녹취> 김정은 장군께 영광을 : "영광을 드립니다, 우리 장군께. 영광을 드립니다, 김정은 장군께."

김정은도 만족스러운 듯 부인 리설주와 함께 노래를 따라부르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모란봉악단이 체제 전위대로서 선전전의 전면에 나설 것임을 예고했다는 평갑니다.

김정일의 생일, 광명성절을 맞아 개최된 꽃전시회 등 평양 시내 곳곳에도 미사일 모형이 등장했습니다.

북한은 어젯밤 또 다시 대규모 불꽃놀이를 여는 등 김정은에 대한 충성 다짐과 체제 결속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사일 찬양’…모란봉악단 무대 복귀
    • 입력 2016-02-17 06:41:14
    • 수정2016-02-17 07:50:27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두 달 전 베이징 공연을 돌연 취소하고 귀국길에 올랐던 모란봉 악단이 미사일 발사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무대에 복귀했습니다.

김정은이 직접 지켜보는 가운데 새로운 찬양곡도 대거 선보였는데요.

체제 전위대로서 전면에서 선전전을 이끌 거란 전망입니다.

보도에 허효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장거리 미사일 발사 장면을 배경으로 모란봉 악단의 현란한 공연이 시작됩니다.

무대 한편에는 광명성호의 대형모형이 세워져있고, 대형스크린에는 연신 김정은의 최종 명령서 모습과 현지 지도 영상이 펼쳐집니다.

<녹취> 보란듯이 : "이 세상에 둘도 없는 사회주의 내 나라~"

미사일 발사를 자축하며 김정은이 개최한 공연.

베이징 공연 철수 이후 두 달 만에 모습을 드러낸 모란봉 악단은 3곡의 신곡을 포함해 1시간 내내 찬양가를 쏟아냈습니다.

<녹취> 김정은 장군께 영광을 : "영광을 드립니다, 우리 장군께. 영광을 드립니다, 김정은 장군께."

김정은도 만족스러운 듯 부인 리설주와 함께 노래를 따라부르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모란봉악단이 체제 전위대로서 선전전의 전면에 나설 것임을 예고했다는 평갑니다.

김정일의 생일, 광명성절을 맞아 개최된 꽃전시회 등 평양 시내 곳곳에도 미사일 모형이 등장했습니다.

북한은 어젯밤 또 다시 대규모 불꽃놀이를 여는 등 김정은에 대한 충성 다짐과 체제 결속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