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외교 안보 라인 문책·개편해야”

<앵커 멘트>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오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북한 미사일 발사와 개성공단 폐쇄 등의 사태와 관련해 정부 외교 안보 라인을 문책하고 개편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통해, 북한 핵 실험에서부터 개성공단 폐쇄에 이르기까지 국민 불안이 더 커지고 있다며, 외교 안보 라인을 문책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이종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대통령의 결정을 도운 청와대 비서진과 국내외적 논란만 유발시킨 통일부 장관은 즉각 경질되어야 합니다."

이 원내대표는 또 북한인권법이 처벌 목적이 주가 된다면 남북한 관계는 더욱 경색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개성공단 폐쇄 결정에 대해선, 전면적 무력 충돌을 막아주던 최소한의 안전판을 제거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이종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회 차원의 특위를 구성해 진상파악과 피해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개성공단부흥법을 만들어서 개성공단을 부활시킬 것입니다."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사드와 관련해선, 이에 반대하는 중국의 경제 보복은 심대한 타격이 될 것이라며, 배치에 신중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또 늦어도 오는 23일 본회의에서는 선거구 획정을 위한 선거법 개정안을 처리해 줄 것을, 새누리당에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