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U, 北에 경고…“징후 없이 추가 핵실험 가능”

입력 2016.02.17 (19:02) 수정 2016.02.17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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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제전기통신연합 ITU가 북한에 대해 위성을 발사한다면서 관련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데 대해 강력 경고하는 서한을 보냈습니다.

사전 징후를 거의 보이지 않은 채 추가로 핵실험도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됐습니다.

정영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제전기통신연합 ITU는 북한에 강력 경고 서한을 보냈습니다.

지금까지 위성이라고 주장하며 발사를 강행해 놓고 궤도나 주파수 등에 대해 아무런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ITU는 또 국제 규정 위반을 일삼는 북한의 행태에 대해 대북 제재를 총괄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술적 문제를 다루는 ITU에 제제 권한이 없는 현실적 한계 때문입니다.

ITU는 북한이 주장한 위성도 현상황에서는 등록할 수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이 사전 움짐임을 거의 들키지 않고 추가 핵실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미국의 북한전문 웹사이트 '38노스'가 분석했습니다.

위성 사진 검토 결과 풍계리 핵실험장 지하에 이미 여러 개의 땅굴을 파 둔 것으로 보인다는 게 그 이유입니다.

또 현재 핵실험장 북쪽 갱도 입구에서 일부 변화가 나타났지만, 새로운 핵실험에 대비한 활동이거나 방사성물질 유출을 막고자 갱도를 봉쇄하는 작업일 수도 있다고 38노스 측은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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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U, 北에 경고…“징후 없이 추가 핵실험 가능”
    • 입력 2016-02-17 19:03:41
    • 수정2016-02-17 19:3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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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제전기통신연합 ITU가 북한에 대해 위성을 발사한다면서 관련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데 대해 강력 경고하는 서한을 보냈습니다.

사전 징후를 거의 보이지 않은 채 추가로 핵실험도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됐습니다.

정영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제전기통신연합 ITU는 북한에 강력 경고 서한을 보냈습니다.

지금까지 위성이라고 주장하며 발사를 강행해 놓고 궤도나 주파수 등에 대해 아무런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ITU는 또 국제 규정 위반을 일삼는 북한의 행태에 대해 대북 제재를 총괄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술적 문제를 다루는 ITU에 제제 권한이 없는 현실적 한계 때문입니다.

ITU는 북한이 주장한 위성도 현상황에서는 등록할 수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이 사전 움짐임을 거의 들키지 않고 추가 핵실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미국의 북한전문 웹사이트 '38노스'가 분석했습니다.

위성 사진 검토 결과 풍계리 핵실험장 지하에 이미 여러 개의 땅굴을 파 둔 것으로 보인다는 게 그 이유입니다.

또 현재 핵실험장 북쪽 갱도 입구에서 일부 변화가 나타났지만, 새로운 핵실험에 대비한 활동이거나 방사성물질 유출을 막고자 갱도를 봉쇄하는 작업일 수도 있다고 38노스 측은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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