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슴과 노루…프랑스 숲을 위협하다

입력 2016.02.18 (09:48) 수정 2016.02.1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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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랑스 숲이 생존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개발이나 환경훼손 때문이 아니라 야생동물 때문인데요, 어떤 사정일까요?

<리포트>

상공에서 바라 본 숲은 울창하고 건강해 보입니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 보면 숲은 자신들을 파괴하는 죽음의 적과 대적하고 있습니다.

숲의 생존을 위협하는 적은 바로 사슴과 노루.

30년전부터 프랑스 숲에는 사슴과 노루의 개체수가 급속도로 증가하기 시작했습니다.

프랑스 보쥬산맥의 울창한 숲은 가장 큰 타격을 입고 있는데요.

개체수가 증가한 사슴과 노루가 부족한 먹이대신 어린 나무들을 먹어치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프랑스 삼림 관리소 관계자 : "나무가 자라지 못하고 이렇게 작은게 보이시죠? 이미 여러차례 먹히고 남은겁니다."

사슴 한마리는 하루에 약 20킬로그램의 나무를 뜯어먹습니다.

<인터뷰> 프랑스 삼림 관리소 관계자 : "이 나무는 정상대로라면 약 1미터 50센티미터는 자라있어야 됩니다."

덩치 큰 사슴은 어린나무뿐 아니라 큰 나무의 껍질까지 사정없이 갉아먹는데요.

<인터뷰> 프랑스 삼림 관리소 관계자 : "보다시피 일정 높이까지 껍질이 다 벗겨졌습니다."

관계자들은 어린나무들이 자랄 때까지 보호망을 치거나 사냥에 나서는 등 대책 마련에 애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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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슴과 노루…프랑스 숲을 위협하다
    • 입력 2016-02-18 09:50:16
    • 수정2016-02-18 10: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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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랑스 숲이 생존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개발이나 환경훼손 때문이 아니라 야생동물 때문인데요, 어떤 사정일까요?

<리포트>

상공에서 바라 본 숲은 울창하고 건강해 보입니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 보면 숲은 자신들을 파괴하는 죽음의 적과 대적하고 있습니다.

숲의 생존을 위협하는 적은 바로 사슴과 노루.

30년전부터 프랑스 숲에는 사슴과 노루의 개체수가 급속도로 증가하기 시작했습니다.

프랑스 보쥬산맥의 울창한 숲은 가장 큰 타격을 입고 있는데요.

개체수가 증가한 사슴과 노루가 부족한 먹이대신 어린 나무들을 먹어치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프랑스 삼림 관리소 관계자 : "나무가 자라지 못하고 이렇게 작은게 보이시죠? 이미 여러차례 먹히고 남은겁니다."

사슴 한마리는 하루에 약 20킬로그램의 나무를 뜯어먹습니다.

<인터뷰> 프랑스 삼림 관리소 관계자 : "이 나무는 정상대로라면 약 1미터 50센티미터는 자라있어야 됩니다."

덩치 큰 사슴은 어린나무뿐 아니라 큰 나무의 껍질까지 사정없이 갉아먹는데요.

<인터뷰> 프랑스 삼림 관리소 관계자 : "보다시피 일정 높이까지 껍질이 다 벗겨졌습니다."

관계자들은 어린나무들이 자랄 때까지 보호망을 치거나 사냥에 나서는 등 대책 마련에 애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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