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북 김정은 지시에 따라 테러 역량 결집”

입력 2016.02.18 (12:00) 수정 2016.02.1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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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정찰 총국 등 공작 기관들이 김정은의 지시에 따라 대한민국을 상대로 테러 공격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고 국정원이 밝혔습니다.

우리 정보 당국도 이에 관한 첩보를 수집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와 새누리당이 오늘 국회에서 안보 상황 점검을 위한 긴급 협의회를 열었습니다.

국회 정보위 새누리당 간사인 이철우 의원은 국정원이 최근 대남 테러를 위한 역량 결집을 김정은이 지시한 것을 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남 해외 공작 총괄 기구인 정찰총국이 이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정원은 관련 정보를 계속 수집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이 의원은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가능한 테러 유형도 보고했습니다.

독극물로 공격을 하거나 특정 인사에 대한 테러 감행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또 중국 등으로 유인 후 납치하거나 정치권이나 반북 인사들에 대한 협박 소포 또는 신변을 위협하는 시도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이 의원은 이 밖에도 지하철 등 다중 이용시설과 정수장 또는 발전소 등 국가 기간시설도 테러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국정원이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정부 또는 언론 등을 상대로 사이버 공격에도 대비해야 한다며 테러방지법과 사이버테러 방지법 등 관련 법의 조속한 처리가 필요하다고 국정원이 보고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외교부는 대북 제재 결의안과 관련해 최근 한중 외교 차관을 통해 중국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중국도 제재 필요성에 공감했다며 이달 말 결의안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국방부는 한미 연합 감시 태세를 강화해 북한 군의 특이 징후를 감시중이라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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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정원 “북 김정은 지시에 따라 테러 역량 결집”
    • 입력 2016-02-18 12:01:57
    • 수정2016-02-18 14:4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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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정찰 총국 등 공작 기관들이 김정은의 지시에 따라 대한민국을 상대로 테러 공격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고 국정원이 밝혔습니다.

우리 정보 당국도 이에 관한 첩보를 수집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와 새누리당이 오늘 국회에서 안보 상황 점검을 위한 긴급 협의회를 열었습니다.

국회 정보위 새누리당 간사인 이철우 의원은 국정원이 최근 대남 테러를 위한 역량 결집을 김정은이 지시한 것을 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남 해외 공작 총괄 기구인 정찰총국이 이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정원은 관련 정보를 계속 수집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이 의원은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가능한 테러 유형도 보고했습니다.

독극물로 공격을 하거나 특정 인사에 대한 테러 감행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또 중국 등으로 유인 후 납치하거나 정치권이나 반북 인사들에 대한 협박 소포 또는 신변을 위협하는 시도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이 의원은 이 밖에도 지하철 등 다중 이용시설과 정수장 또는 발전소 등 국가 기간시설도 테러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국정원이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정부 또는 언론 등을 상대로 사이버 공격에도 대비해야 한다며 테러방지법과 사이버테러 방지법 등 관련 법의 조속한 처리가 필요하다고 국정원이 보고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외교부는 대북 제재 결의안과 관련해 최근 한중 외교 차관을 통해 중국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중국도 제재 필요성에 공감했다며 이달 말 결의안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국방부는 한미 연합 감시 태세를 강화해 북한 군의 특이 징후를 감시중이라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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