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부질문 개성공단 폐쇄 놓고 공방

입력 2016.02.18 (12:07) 수정 2016.02.1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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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 대정부질문에서는 북한의 도발에 대한 정부의 대응, 특히 개성공단 문제가 주요하게 다뤄지고 있습니다.

황교안 총리는 개성공단에 지급된 임금이 노동당 지도부에 전달됐고, 핵과 미사일, 치적 사업에 사용됐다고 말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황교안 국무총리는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개성공단 북한 근로자에게 지급된 임금의 70%가 노동당 지도부로 들어가고, 그 자금이 핵, 미사일 개발 등에 사용됐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얼마나 되는 돈이 정확히 들어갔는지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홍용표 통일장관은 의원들의 질문에 개성공단 중단 조치는 핵과 미사일 개발을 차단하고 국제사회에 우리의 의지를 밝혀 강력한 제재를 이끄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질문자로 나선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은 개성공단 중단은 불가피한 조치였는데도 야당이 북한의 김정은에게는 아무말도 못하고, 실효성이 없다고 비판하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정부의 조치를 비판한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해 어느 나라 국민이냐고 물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의원은 개성공단 중단으로 우리 중소기업들의 피해가 막심하다며 정부가 결정을 내리면서 헌법과 법률이 정한 절차를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김태년 의원은 또, 가계부채와 청년 실업, 비정규직 양산과 전월세난을 언급하며 현 정부가 역대 최악의 무능 정권이라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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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정부질문 개성공단 폐쇄 놓고 공방
    • 입력 2016-02-18 12:08:56
    • 수정2016-02-18 14:4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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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 대정부질문에서는 북한의 도발에 대한 정부의 대응, 특히 개성공단 문제가 주요하게 다뤄지고 있습니다.

황교안 총리는 개성공단에 지급된 임금이 노동당 지도부에 전달됐고, 핵과 미사일, 치적 사업에 사용됐다고 말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황교안 국무총리는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개성공단 북한 근로자에게 지급된 임금의 70%가 노동당 지도부로 들어가고, 그 자금이 핵, 미사일 개발 등에 사용됐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얼마나 되는 돈이 정확히 들어갔는지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홍용표 통일장관은 의원들의 질문에 개성공단 중단 조치는 핵과 미사일 개발을 차단하고 국제사회에 우리의 의지를 밝혀 강력한 제재를 이끄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질문자로 나선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은 개성공단 중단은 불가피한 조치였는데도 야당이 북한의 김정은에게는 아무말도 못하고, 실효성이 없다고 비판하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정부의 조치를 비판한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해 어느 나라 국민이냐고 물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의원은 개성공단 중단으로 우리 중소기업들의 피해가 막심하다며 정부가 결정을 내리면서 헌법과 법률이 정한 절차를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김태년 의원은 또, 가계부채와 청년 실업, 비정규직 양산과 전월세난을 언급하며 현 정부가 역대 최악의 무능 정권이라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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