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물품 적발 3년새 3배↑…대응 전담팀 신설

입력 2016.02.22 (12:11) 수정 2016.02.22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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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우리나라 세관에 적발된 총기류 등 테러 물품이 3년 새 3배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부가 전문인력 120여명을 투입해 대응 전담팀을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서재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전국 공항과 항만에서 관세청에 적발된 총기와 실탄, 폭발물 등 테러 물품은 천 백72건입니다.

전년보다 30% 가량 증가한 수치로 3년 전과 비교하면 3배 이상 늘었습니다.

일반 소총과 권총은 물론 라이터, 열쇠고리 모양으로 된 총기류도 3정이 적발됐습니다.

또 폭발물도 속옷이나 비디오 테이프 형태를 띠는 등 일반 물품을 가장한 테러 물품 반입이 늘고 있다는 게 관세청의 설명했습니다.

총기류 반입 경로를 살펴보면 여행자 휴대품이 79건으로 가장 많았고, 국제우편물이나 특송화물이 31건, 선원 휴대품이 15건 순이었습니다.

관세청은 올해 업무계획에 테러 예방을 중점과제로 선정하고 전문인력 126명을 투입해 대응 전담팀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또 테러가 잦은 국가에서 오는 항공기와 선박에 대해선 여행자를 모두 검사하고 각종 특송화물에 대해서도 X-레이 검사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이와 관련해 관세청은 오늘 올해 첫 전국세관장회의를 개최했습니다.

회의에 이어서는 수입화물 검사장에서 국내외 적발물품을 전시하고 테러물품 반입 차단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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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러물품 적발 3년새 3배↑…대응 전담팀 신설
    • 입력 2016-02-22 12:12:06
    • 수정2016-02-22 12: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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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우리나라 세관에 적발된 총기류 등 테러 물품이 3년 새 3배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부가 전문인력 120여명을 투입해 대응 전담팀을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서재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전국 공항과 항만에서 관세청에 적발된 총기와 실탄, 폭발물 등 테러 물품은 천 백72건입니다.

전년보다 30% 가량 증가한 수치로 3년 전과 비교하면 3배 이상 늘었습니다.

일반 소총과 권총은 물론 라이터, 열쇠고리 모양으로 된 총기류도 3정이 적발됐습니다.

또 폭발물도 속옷이나 비디오 테이프 형태를 띠는 등 일반 물품을 가장한 테러 물품 반입이 늘고 있다는 게 관세청의 설명했습니다.

총기류 반입 경로를 살펴보면 여행자 휴대품이 79건으로 가장 많았고, 국제우편물이나 특송화물이 31건, 선원 휴대품이 15건 순이었습니다.

관세청은 올해 업무계획에 테러 예방을 중점과제로 선정하고 전문인력 126명을 투입해 대응 전담팀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또 테러가 잦은 국가에서 오는 항공기와 선박에 대해선 여행자를 모두 검사하고 각종 특송화물에 대해서도 X-레이 검사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이와 관련해 관세청은 오늘 올해 첫 전국세관장회의를 개최했습니다.

회의에 이어서는 수입화물 검사장에서 국내외 적발물품을 전시하고 테러물품 반입 차단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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