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선거법·테러방지법 협상 난항

입력 2016.02.22 (17:00) 수정 2016.02.22 (17:3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테러방지법을 비롯한 안보 관련 쟁점 법안들과 선거구 획정 방안을 둘러싸고 여야간 협상이 진통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여야는 원내 지도부간 협상에서 결론을 내리지 못함에 따라 오늘 밤에 대표까지 포함한 회동을 다시 갖고 절충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여야간 협상에 난항이 거듭되고 있는 데 오늘밤 다시 만나기로 했다죠?

<리포트>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여야 원내지도부는 국회에서 테러방지법 등 안보관련 법안과 선거구 획정 문제를 놓고 두 시간 가량 담판을 벌였지만 별다른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여야는 일단 오늘 밤 9시부터 양당 대표를 포함한 8자 회동을 갖고 추가 협상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여야는 안보 관련 법안들은 물론 선거구 획정 문제 등 쟁점 법안을 모두 논의하려 했지만 테러방지법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별다른 논의 진전이 없었습니다.

새누리당은 국정원에 테러관련 정보 수집 권한을 부여하되 관련 활동을 감시하는 인권보호관을 두자고 제안했지만 더불어민주당 측에서는 국민안전처에 정보수집권을 줘야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거구 획정 기준의 경우, 여야는 지역구를 253석으로 늘리기는 데는 공감하고 있지만 의석 수가 줄어드는 일부 광역 자치단체에 대해서는 절충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앞서, 여야 대표들은 정의화 국회의장 중재로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선거구 획정은 물론 테러방지법과 북한인권법 등 안보관련 법안에 대한 원만한 합의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종인 더민주 비상대책위 대표 역시 김무성 대표 발언을 재확인하며 여야 원내대표간 협의 경과가 어떻게 되는 지 보면 법안 처리 방향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여야 지도부가 오늘 담판에서 테러방지법 등에 합의할 경우, 해당 법안들은 내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처리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야, 선거법·테러방지법 협상 난항
    • 입력 2016-02-22 17:03:15
    • 수정2016-02-22 17:38:43
    뉴스 5
<앵커 멘트>

테러방지법을 비롯한 안보 관련 쟁점 법안들과 선거구 획정 방안을 둘러싸고 여야간 협상이 진통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여야는 원내 지도부간 협상에서 결론을 내리지 못함에 따라 오늘 밤에 대표까지 포함한 회동을 다시 갖고 절충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여야간 협상에 난항이 거듭되고 있는 데 오늘밤 다시 만나기로 했다죠?

<리포트>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여야 원내지도부는 국회에서 테러방지법 등 안보관련 법안과 선거구 획정 문제를 놓고 두 시간 가량 담판을 벌였지만 별다른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여야는 일단 오늘 밤 9시부터 양당 대표를 포함한 8자 회동을 갖고 추가 협상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여야는 안보 관련 법안들은 물론 선거구 획정 문제 등 쟁점 법안을 모두 논의하려 했지만 테러방지법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별다른 논의 진전이 없었습니다.

새누리당은 국정원에 테러관련 정보 수집 권한을 부여하되 관련 활동을 감시하는 인권보호관을 두자고 제안했지만 더불어민주당 측에서는 국민안전처에 정보수집권을 줘야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거구 획정 기준의 경우, 여야는 지역구를 253석으로 늘리기는 데는 공감하고 있지만 의석 수가 줄어드는 일부 광역 자치단체에 대해서는 절충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앞서, 여야 대표들은 정의화 국회의장 중재로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선거구 획정은 물론 테러방지법과 북한인권법 등 안보관련 법안에 대한 원만한 합의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종인 더민주 비상대책위 대표 역시 김무성 대표 발언을 재확인하며 여야 원내대표간 협의 경과가 어떻게 되는 지 보면 법안 처리 방향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여야 지도부가 오늘 담판에서 테러방지법 등에 합의할 경우, 해당 법안들은 내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처리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