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부장 방미…“대북 제재 최종 조율”

입력 2016.02.23 (08:04) 수정 2016.02.23 (08: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왕 이 중국 외교부장이 오늘부터 사흘간 미국을 방문합니다.

UN 안보리 대북 제재안 수위를 놓고 케리 미 국무장관과 마지막 담판을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리포트>

중국 외교부는 왕 이 외교부장이 새해 들어 처음으로 오늘 미국을 공식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화춘잉 외교부 대변인은 중미 양국이 한반도 문제에 밀접한 소통과 협조를 유지해 왔다며, 이번 방미에서 케리 국무장관과 만나 북한 제재 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화춘잉(외교부 대변인) : "북한의 핵실험과 위성 발사 이후 유엔 안보리가 새롭고 힘있는 대북 결의안을 통과시키는 것을 지지합니다."

왕 부장과 케리 장관과의 만남은 지난 13일 뮌헨 회동에 이어 이번달 들어 두번째입니다.

당시 미중은 대북 강력 제재에는 의견 일치를 봤지만, 중국은 제재가 목적이어서는 안된다며 구체적인 제재 수위와 수단에는 양국이 의견차를 보였습니다.

외교 소식통은 미국과 중국이 UN 대북제재 결의안을 놓고 의견차를 좁혀 왔다며, 이번 만남에서 최종 조율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왕 부장은 또 미중 양국 갈등 현안으로 떠오른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대북제재와 사드, 그 어느 때보다 미중 외교수장 회담에 우리의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中 외교부장 방미…“대북 제재 최종 조율”
    • 입력 2016-02-23 08:05:56
    • 수정2016-02-23 08:59:36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왕 이 중국 외교부장이 오늘부터 사흘간 미국을 방문합니다.

UN 안보리 대북 제재안 수위를 놓고 케리 미 국무장관과 마지막 담판을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리포트>

중국 외교부는 왕 이 외교부장이 새해 들어 처음으로 오늘 미국을 공식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화춘잉 외교부 대변인은 중미 양국이 한반도 문제에 밀접한 소통과 협조를 유지해 왔다며, 이번 방미에서 케리 국무장관과 만나 북한 제재 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화춘잉(외교부 대변인) : "북한의 핵실험과 위성 발사 이후 유엔 안보리가 새롭고 힘있는 대북 결의안을 통과시키는 것을 지지합니다."

왕 부장과 케리 장관과의 만남은 지난 13일 뮌헨 회동에 이어 이번달 들어 두번째입니다.

당시 미중은 대북 강력 제재에는 의견 일치를 봤지만, 중국은 제재가 목적이어서는 안된다며 구체적인 제재 수위와 수단에는 양국이 의견차를 보였습니다.

외교 소식통은 미국과 중국이 UN 대북제재 결의안을 놓고 의견차를 좁혀 왔다며, 이번 만남에서 최종 조율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왕 부장은 또 미중 양국 갈등 현안으로 떠오른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대북제재와 사드, 그 어느 때보다 미중 외교수장 회담에 우리의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