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알파고, 아직 내 상대 아냐’

입력 2016.02.23 (12:16) 수정 2016.02.23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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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공지능 컴퓨터인 알파고와 역사적인 바둑대결을 펼칠 이세돌 9단이 강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관심이 집중된 세기의 대국은 다음 달 9일 서울에서 시작됩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세돌 9단은 자신감이 넘쳤습니다.

런던과 서울을 실시간 화상으로 연결해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세돌은 알파고가 아직 자신의 상대가 아니라고 단언했습니다.

<인터뷰> 이세돌(9단/프로바둑기사) : "3대 2 정도 아니고 내가 한판 지느냐 마느냐. 5대 0이나 4대 1을 예상합니다."

그러나 고급 트리 검색과 심층 신경망을 결합한 획기적 인공지능 컴퓨터인 알파고 제작사는, 승패를 50대 50으로까지 공언할 만큼 물러서지 않고 있습니다.

유럽 챔피언을 5대 0으로 완벽하게 꺾은 알파고가 지금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 달 9일부터 5번 열릴 이번 대국의 방식은 인간과 컴퓨터의 이색 대결답게 독특합니다.

미국 중서부에 서버를 둔 알파고는 클라우드 상에서 작동되고, 서울 대국장에서는 알파고가 두는 대로 알파고 제작자가 이세돌과 마주앉아 대국을 펼칩니다.

제한 시간은 각각 두시간, 덤은 7.5집인 중국식으로 치러집니다.

<녹취> 하사비스(구글 딥마인드 사장) : "지난 18개월 간 중국 방식으로 훈련을 해왔기 때문에 바꿀 수가 없어서 (덤이 7.5집인 중국 방식으로 대국합니다.)"

이목이 집중되는 이세돌과 알파고의 세기의 대결 1국은 다음 달 9일 KBS를 통해 생중계됩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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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세돌 ‘알파고, 아직 내 상대 아냐’
    • 입력 2016-02-23 12:17:55
    • 수정2016-02-23 13: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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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공지능 컴퓨터인 알파고와 역사적인 바둑대결을 펼칠 이세돌 9단이 강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관심이 집중된 세기의 대국은 다음 달 9일 서울에서 시작됩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세돌 9단은 자신감이 넘쳤습니다.

런던과 서울을 실시간 화상으로 연결해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세돌은 알파고가 아직 자신의 상대가 아니라고 단언했습니다.

<인터뷰> 이세돌(9단/프로바둑기사) : "3대 2 정도 아니고 내가 한판 지느냐 마느냐. 5대 0이나 4대 1을 예상합니다."

그러나 고급 트리 검색과 심층 신경망을 결합한 획기적 인공지능 컴퓨터인 알파고 제작사는, 승패를 50대 50으로까지 공언할 만큼 물러서지 않고 있습니다.

유럽 챔피언을 5대 0으로 완벽하게 꺾은 알파고가 지금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 달 9일부터 5번 열릴 이번 대국의 방식은 인간과 컴퓨터의 이색 대결답게 독특합니다.

미국 중서부에 서버를 둔 알파고는 클라우드 상에서 작동되고, 서울 대국장에서는 알파고가 두는 대로 알파고 제작자가 이세돌과 마주앉아 대국을 펼칩니다.

제한 시간은 각각 두시간, 덤은 7.5집인 중국식으로 치러집니다.

<녹취> 하사비스(구글 딥마인드 사장) : "지난 18개월 간 중국 방식으로 훈련을 해왔기 때문에 바꿀 수가 없어서 (덤이 7.5집인 중국 방식으로 대국합니다.)"

이목이 집중되는 이세돌과 알파고의 세기의 대결 1국은 다음 달 9일 KBS를 통해 생중계됩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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