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용산개발 비리 포착…허준영 측근 회사 등 압수수색

입력 2016.02.23 (12:22) 수정 2016.02.23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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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단군 이래 최대 건설사업으로 주목받았던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과 관련해 검찰이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허준영 전 코레일 사장이 용산개발사업 과정에서 최측근에게 특혜를 제공했는지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이 30조 원대의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과 관련해 새로운 비리 단서를 포착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오늘 허준영 전 코레일 사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손 모 씨 자택과 사무실에서 각종 개발 사업 계약서와 회계 장부 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용산 개발을 추진했던 허 전 사장의 배임 혐의 등에 대한 고발 사건 수사 과정에서 비자금이 조성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특히 손 씨가 운영하는 업체가 폐기물 사업 경험이 없는데도, 용산개발 사업에서 120억여 원 규모의 폐기물 처리 일감을 수주한 사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허 전 사장의 압력 행사 여부와 손 씨가 허 전 사장에게 수주 특혜 대가로 뒷돈을 건넸는지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용산개발사업 추진회사였던 '용산역세권개발'에도 수사관을 보내 사업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앞서 지난달 21일에도 코레일 서울본부로부터 용산 개발 관련 회의록과 계약 문건 등을 제출받아 분석해왔습니다.

허 전 사장은 지난 2009년 코레일 사장으로 임명돼 용산 개발 사업을 주도했으며 최근까지 한국자유총연맹 중앙회장을 지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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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용산개발 비리 포착…허준영 측근 회사 등 압수수색
    • 입력 2016-02-23 12:24:24
    • 수정2016-02-23 13:19:43
    뉴스 12
<앵커 멘트>

단군 이래 최대 건설사업으로 주목받았던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과 관련해 검찰이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허준영 전 코레일 사장이 용산개발사업 과정에서 최측근에게 특혜를 제공했는지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이 30조 원대의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과 관련해 새로운 비리 단서를 포착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오늘 허준영 전 코레일 사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손 모 씨 자택과 사무실에서 각종 개발 사업 계약서와 회계 장부 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용산 개발을 추진했던 허 전 사장의 배임 혐의 등에 대한 고발 사건 수사 과정에서 비자금이 조성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특히 손 씨가 운영하는 업체가 폐기물 사업 경험이 없는데도, 용산개발 사업에서 120억여 원 규모의 폐기물 처리 일감을 수주한 사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허 전 사장의 압력 행사 여부와 손 씨가 허 전 사장에게 수주 특혜 대가로 뒷돈을 건넸는지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용산개발사업 추진회사였던 '용산역세권개발'에도 수사관을 보내 사업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앞서 지난달 21일에도 코레일 서울본부로부터 용산 개발 관련 회의록과 계약 문건 등을 제출받아 분석해왔습니다.

허 전 사장은 지난 2009년 코레일 사장으로 임명돼 용산 개발 사업을 주도했으며 최근까지 한국자유총연맹 중앙회장을 지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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