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원 짜리 ‘허브마약’부터 직접 재배까지…일상화된 마약

입력 2016.02.23 (23:29) 수정 2016.02.24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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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종 마약인 '허브 마약'이 헐값에 거래되는가 하면 집 안에서 대마를 키우는 등 마약이 일상 속에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이 운전석 옆 수납함을 열자 일회용 주사기와 필로폰이 담긴 봉지가 줄줄이 나옵니다.

판매책 57살 김 모 씨의 차량에서 압수한 필로폰은 230g, 7천6백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시가 7억 6천만 원어치 입니다.

경찰은 또 김 씨를 쫓다 허브와 환각 물질을 섞어 담배처럼 만든 이른바 '허브 마약'을 사고판 혐의로 30살 한 모 씨 등 8명도 붙잡았습니다.

일반 대마보다 중독성이 10배 강한 신종 마약인 '허브 마약'은 주로 유흥가에서 한 대에 5천 원 정도에 거래됐습니다.

<녹취> '허브 마약' 흡연 피의자 : "마약이라고 듣지 않고 허브라고 들었어요. 허브. 인터넷 보니까 더 싸고 그렇더라고요."

<녹취> "너를 현재 체포한다."

아파트 발코니에 차려진 온실입니다.

경북의 한 대학 외국인 교수가 대마를 재배하려고 만든 겁니다.

경찰은 이 교수가 6년 전 태국에서 대마 씨를 몰래 들여와 키워 상습적으로 흡연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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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천원 짜리 ‘허브마약’부터 직접 재배까지…일상화된 마약
    • 입력 2016-02-23 23:31:09
    • 수정2016-02-24 00:2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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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종 마약인 '허브 마약'이 헐값에 거래되는가 하면 집 안에서 대마를 키우는 등 마약이 일상 속에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이 운전석 옆 수납함을 열자 일회용 주사기와 필로폰이 담긴 봉지가 줄줄이 나옵니다.

판매책 57살 김 모 씨의 차량에서 압수한 필로폰은 230g, 7천6백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시가 7억 6천만 원어치 입니다.

경찰은 또 김 씨를 쫓다 허브와 환각 물질을 섞어 담배처럼 만든 이른바 '허브 마약'을 사고판 혐의로 30살 한 모 씨 등 8명도 붙잡았습니다.

일반 대마보다 중독성이 10배 강한 신종 마약인 '허브 마약'은 주로 유흥가에서 한 대에 5천 원 정도에 거래됐습니다.

<녹취> '허브 마약' 흡연 피의자 : "마약이라고 듣지 않고 허브라고 들었어요. 허브. 인터넷 보니까 더 싸고 그렇더라고요."

<녹취> "너를 현재 체포한다."

아파트 발코니에 차려진 온실입니다.

경북의 한 대학 외국인 교수가 대마를 재배하려고 만든 겁니다.

경찰은 이 교수가 6년 전 태국에서 대마 씨를 몰래 들여와 키워 상습적으로 흡연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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