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취임 3년…‘국민’ 가장 자주 언급

입력 2016.02.24 (06:35) 수정 2016.02.24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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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일(25일)이면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3주년을 맞습니다.

지난 3년간 박 대통령은 국정 현안을 설명하면서 많은 비유적인 표현을 사용했고, 가장 많이 쓴 단어는 '국민, 대한민국, 경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와대의 빅데이터 분석 결과 지난 3년간 박근혜 대통령이 가장 자주 언급한 단어는 '국민'과 '대한민국', '경제'였습니다.

혁신과 개혁을 강조하면서는 비유적 표현이 자주 등장했습니다.

<녹취> 박 대통령(2014.2.19/국토해양환경 업무보고) : "'규제 개혁'이라고 쓰고 '일자리 창출'이라고 읽는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괜찮죠?"

<녹취> 박 대통령(2015.12.16/경제관계장관회의) : "필요한 것에서 시작해 가능한 것부터 하라, 그러면 어느새 불가능한 것을 하고 있을 것이다."

"자동차는 가솔린이 아니라 소프트웨어로 달린다"며 ICT의 중요성을, '불어 터진 국수'와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못 막는다"며 경제 활성화의 타이밍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 대통령(2015.2.23/수석비서관회의) : "불어터지지 않고 아주 좋은 상태에서 먹었다면 얼마나 힘이 났겠습니까. 그래서 우리 경제가 참 불쌍하다..."

<녹취> 박 대통령(2015.7.9/무역투자진흥회의) : "석기 시대가 끝난 것은 돌이 없어졌기 때문이 아니다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새로운 기술이 나왔기 때문에.."

안보와 관련해선 브레이크를 믿을 수 있어야 자동차의 속도를 높일 수 있다며 국가발전의 버팀목은 국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이 비유와 신조어를 사용한 것은 대중적 언어로 사물의 본질을 가장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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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취임 3년…‘국민’ 가장 자주 언급
    • 입력 2016-02-24 06:37:08
    • 수정2016-02-24 07:4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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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일(25일)이면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3주년을 맞습니다.

지난 3년간 박 대통령은 국정 현안을 설명하면서 많은 비유적인 표현을 사용했고, 가장 많이 쓴 단어는 '국민, 대한민국, 경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와대의 빅데이터 분석 결과 지난 3년간 박근혜 대통령이 가장 자주 언급한 단어는 '국민'과 '대한민국', '경제'였습니다.

혁신과 개혁을 강조하면서는 비유적 표현이 자주 등장했습니다.

<녹취> 박 대통령(2014.2.19/국토해양환경 업무보고) : "'규제 개혁'이라고 쓰고 '일자리 창출'이라고 읽는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괜찮죠?"

<녹취> 박 대통령(2015.12.16/경제관계장관회의) : "필요한 것에서 시작해 가능한 것부터 하라, 그러면 어느새 불가능한 것을 하고 있을 것이다."

"자동차는 가솔린이 아니라 소프트웨어로 달린다"며 ICT의 중요성을, '불어 터진 국수'와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못 막는다"며 경제 활성화의 타이밍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 대통령(2015.2.23/수석비서관회의) : "불어터지지 않고 아주 좋은 상태에서 먹었다면 얼마나 힘이 났겠습니까. 그래서 우리 경제가 참 불쌍하다..."

<녹취> 박 대통령(2015.7.9/무역투자진흥회의) : "석기 시대가 끝난 것은 돌이 없어졌기 때문이 아니다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새로운 기술이 나왔기 때문에.."

안보와 관련해선 브레이크를 믿을 수 있어야 자동차의 속도를 높일 수 있다며 국가발전의 버팀목은 국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이 비유와 신조어를 사용한 것은 대중적 언어로 사물의 본질을 가장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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