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번호 여론조사 경고등
입력 2016.02.24 (06:42)
수정 2016.02.24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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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야가 4·13 총선 공천 과정에서 휴대전화 안심번호제를 활용한 여론조사를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유령 당원 논란이 있는가 하면, 안심번호제 역시 여론을 왜곡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정성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4월 총선에 도전장을 내민 한 여성 예비후보입니다.
길거리 홍보에 주력하다, 그제부터 전화기만 붙잡고 있습니다.
당에서 배부한 당원 명부를 활용해, 경선에서 최대 30%를 차지하는 당원들의 마음을 붙잡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나, 열의 일곱 꼴로 전화를 받지 않고, 탈당자 등 이른바 유령당원까지 섞여 있습니다.
직접 전화를 걸어봤습니다.
<녹취> "지금 거신 전화는 없는 번호입니다."
결번이거나, 본인이 당원인 줄 모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녹취> 새누리당 당원(음성변조) : "제가 지금 바쁜데, 나중에 전화주세요 (당원이신 건 맞으세요?) 잘 모르겠습니다."
<인터뷰> 홍인정(서울 은평갑 예비후보) : "'내가 당신을 지지할게' 그렇게까지 가기에는 너무나 먼 과정인 거죠. 현역들에게 완전히 유리한..."
여야가 다음달에 실시할 예정인 휴대전화 안심번호를 이용한 여론조사 경선도 문제입니다.
젊은 층 참여가 늘어 정확성은 높아질 수 있지만, 휴대전화 가입지와 현 거주지가 다른 경우도 상당수라 표심 왜곡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녹취> 조시훈(중앙선관위 법제과 사무관) : "주소가 변경된 후에 현행화(현재 주소로 변경)하지 않은 경우에는 조금 부정확한 정보가 제공될 수 있습니다."
최근 경선 접전지의 경우 '휴대전화 위장전입자'가 있다는 증언도 나옵니다.
<녹취> 예비후보(음성변조) : "그런 마음들이야 다 있겠죠. 선거 참모들, 컨설팅 회사들 이런 데서 이야기들은 많이 하죠."
이 때문에 오차범위 내에서 간발의 차로 당락이 결정되는 곳에선 공정성 시비나 불복 사태도 우려됩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여야가 4·13 총선 공천 과정에서 휴대전화 안심번호제를 활용한 여론조사를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유령 당원 논란이 있는가 하면, 안심번호제 역시 여론을 왜곡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정성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4월 총선에 도전장을 내민 한 여성 예비후보입니다.
길거리 홍보에 주력하다, 그제부터 전화기만 붙잡고 있습니다.
당에서 배부한 당원 명부를 활용해, 경선에서 최대 30%를 차지하는 당원들의 마음을 붙잡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나, 열의 일곱 꼴로 전화를 받지 않고, 탈당자 등 이른바 유령당원까지 섞여 있습니다.
직접 전화를 걸어봤습니다.
<녹취> "지금 거신 전화는 없는 번호입니다."
결번이거나, 본인이 당원인 줄 모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녹취> 새누리당 당원(음성변조) : "제가 지금 바쁜데, 나중에 전화주세요 (당원이신 건 맞으세요?) 잘 모르겠습니다."
<인터뷰> 홍인정(서울 은평갑 예비후보) : "'내가 당신을 지지할게' 그렇게까지 가기에는 너무나 먼 과정인 거죠. 현역들에게 완전히 유리한..."
여야가 다음달에 실시할 예정인 휴대전화 안심번호를 이용한 여론조사 경선도 문제입니다.
젊은 층 참여가 늘어 정확성은 높아질 수 있지만, 휴대전화 가입지와 현 거주지가 다른 경우도 상당수라 표심 왜곡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녹취> 조시훈(중앙선관위 법제과 사무관) : "주소가 변경된 후에 현행화(현재 주소로 변경)하지 않은 경우에는 조금 부정확한 정보가 제공될 수 있습니다."
최근 경선 접전지의 경우 '휴대전화 위장전입자'가 있다는 증언도 나옵니다.
<녹취> 예비후보(음성변조) : "그런 마음들이야 다 있겠죠. 선거 참모들, 컨설팅 회사들 이런 데서 이야기들은 많이 하죠."
이 때문에 오차범위 내에서 간발의 차로 당락이 결정되는 곳에선 공정성 시비나 불복 사태도 우려됩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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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심번호 여론조사 경고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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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6-02-24 07:4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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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4·13 총선 공천 과정에서 휴대전화 안심번호제를 활용한 여론조사를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유령 당원 논란이 있는가 하면, 안심번호제 역시 여론을 왜곡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정성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4월 총선에 도전장을 내민 한 여성 예비후보입니다.
길거리 홍보에 주력하다, 그제부터 전화기만 붙잡고 있습니다.
당에서 배부한 당원 명부를 활용해, 경선에서 최대 30%를 차지하는 당원들의 마음을 붙잡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나, 열의 일곱 꼴로 전화를 받지 않고, 탈당자 등 이른바 유령당원까지 섞여 있습니다.
직접 전화를 걸어봤습니다.
<녹취> "지금 거신 전화는 없는 번호입니다."
결번이거나, 본인이 당원인 줄 모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녹취> 새누리당 당원(음성변조) : "제가 지금 바쁜데, 나중에 전화주세요 (당원이신 건 맞으세요?) 잘 모르겠습니다."
<인터뷰> 홍인정(서울 은평갑 예비후보) : "'내가 당신을 지지할게' 그렇게까지 가기에는 너무나 먼 과정인 거죠. 현역들에게 완전히 유리한..."
여야가 다음달에 실시할 예정인 휴대전화 안심번호를 이용한 여론조사 경선도 문제입니다.
젊은 층 참여가 늘어 정확성은 높아질 수 있지만, 휴대전화 가입지와 현 거주지가 다른 경우도 상당수라 표심 왜곡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녹취> 조시훈(중앙선관위 법제과 사무관) : "주소가 변경된 후에 현행화(현재 주소로 변경)하지 않은 경우에는 조금 부정확한 정보가 제공될 수 있습니다."
최근 경선 접전지의 경우 '휴대전화 위장전입자'가 있다는 증언도 나옵니다.
<녹취> 예비후보(음성변조) : "그런 마음들이야 다 있겠죠. 선거 참모들, 컨설팅 회사들 이런 데서 이야기들은 많이 하죠."
이 때문에 오차범위 내에서 간발의 차로 당락이 결정되는 곳에선 공정성 시비나 불복 사태도 우려됩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여야가 4·13 총선 공천 과정에서 휴대전화 안심번호제를 활용한 여론조사를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유령 당원 논란이 있는가 하면, 안심번호제 역시 여론을 왜곡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정성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4월 총선에 도전장을 내민 한 여성 예비후보입니다.
길거리 홍보에 주력하다, 그제부터 전화기만 붙잡고 있습니다.
당에서 배부한 당원 명부를 활용해, 경선에서 최대 30%를 차지하는 당원들의 마음을 붙잡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나, 열의 일곱 꼴로 전화를 받지 않고, 탈당자 등 이른바 유령당원까지 섞여 있습니다.
직접 전화를 걸어봤습니다.
<녹취> "지금 거신 전화는 없는 번호입니다."
결번이거나, 본인이 당원인 줄 모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녹취> 새누리당 당원(음성변조) : "제가 지금 바쁜데, 나중에 전화주세요 (당원이신 건 맞으세요?) 잘 모르겠습니다."
<인터뷰> 홍인정(서울 은평갑 예비후보) : "'내가 당신을 지지할게' 그렇게까지 가기에는 너무나 먼 과정인 거죠. 현역들에게 완전히 유리한..."
여야가 다음달에 실시할 예정인 휴대전화 안심번호를 이용한 여론조사 경선도 문제입니다.
젊은 층 참여가 늘어 정확성은 높아질 수 있지만, 휴대전화 가입지와 현 거주지가 다른 경우도 상당수라 표심 왜곡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녹취> 조시훈(중앙선관위 법제과 사무관) : "주소가 변경된 후에 현행화(현재 주소로 변경)하지 않은 경우에는 조금 부정확한 정보가 제공될 수 있습니다."
최근 경선 접전지의 경우 '휴대전화 위장전입자'가 있다는 증언도 나옵니다.
<녹취> 예비후보(음성변조) : "그런 마음들이야 다 있겠죠. 선거 참모들, 컨설팅 회사들 이런 데서 이야기들은 많이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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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기자 andrea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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