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통장’ ISA, 불완전 판매 우려”

입력 2016.02.24 (06:47) 수정 2016.02.24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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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 달 출시되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ISA는 하나의 계좌에 다양한 금융 상품을 운용하면서 세제 혜택까지 볼 수 있어 이른바 '만능통장'으로 불리는데요,

그런데 자칫 불완전 판매로 소비자가 피해를 볼 우려가 있어서 가입에 신중해야 한다는 소비자 단체의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생활 경제 소식,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금융소비자원은 다음 달 14일부터 시판되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ISA와 관련해 금융사가 투자 위험성을 제대로 알리지 않는 '불완전 판매'를 할 가능성이 크다며, 가입을 서둘러선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금소원은 "ISA는 원금이 보장되는 상품과 그렇지 않은 상품이 한 통장에 구성되는데,수익 극대화를 추구하는 금융사가 위험 상품에 더 가입시킬 것"이라며 시행 초기 단계에선 피해자들이 많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금소원은 의무 가입기간 축소 등 추가 보완책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ISA가 시판된다면 불매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여신금융협회는 카드사의 사전 통지를 받은 가맹점이 5만 원 이하 결제를 무서명으로 할 수 있도록 '신용카드 가맹점 표준약관'을 개정하고 4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5만 원 이하를 카드 결제를 할 때 서명을 생략하는 점포가 4월부터는 대폭 늘어날 전망입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4년 동안 접수된 펜션 관련 사례 140건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절반 이상인 77건이 추락사고와 관련됐고, 특히 복층 계단에서의 사고가 잦았다고 밝혔습니다.

소비자원은 펜션의 계단과 난간이 지나치게 좁거나 높아서 추락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지만, 별도의 기준이 없어서 감독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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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능통장’ ISA, 불완전 판매 우려”
    • 입력 2016-02-24 06:48:36
    • 수정2016-02-24 07:4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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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 달 출시되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ISA는 하나의 계좌에 다양한 금융 상품을 운용하면서 세제 혜택까지 볼 수 있어 이른바 '만능통장'으로 불리는데요,

그런데 자칫 불완전 판매로 소비자가 피해를 볼 우려가 있어서 가입에 신중해야 한다는 소비자 단체의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생활 경제 소식,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금융소비자원은 다음 달 14일부터 시판되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ISA와 관련해 금융사가 투자 위험성을 제대로 알리지 않는 '불완전 판매'를 할 가능성이 크다며, 가입을 서둘러선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금소원은 "ISA는 원금이 보장되는 상품과 그렇지 않은 상품이 한 통장에 구성되는데,수익 극대화를 추구하는 금융사가 위험 상품에 더 가입시킬 것"이라며 시행 초기 단계에선 피해자들이 많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금소원은 의무 가입기간 축소 등 추가 보완책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ISA가 시판된다면 불매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여신금융협회는 카드사의 사전 통지를 받은 가맹점이 5만 원 이하 결제를 무서명으로 할 수 있도록 '신용카드 가맹점 표준약관'을 개정하고 4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5만 원 이하를 카드 결제를 할 때 서명을 생략하는 점포가 4월부터는 대폭 늘어날 전망입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4년 동안 접수된 펜션 관련 사례 140건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절반 이상인 77건이 추락사고와 관련됐고, 특히 복층 계단에서의 사고가 잦았다고 밝혔습니다.

소비자원은 펜션의 계단과 난간이 지나치게 좁거나 높아서 추락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지만, 별도의 기준이 없어서 감독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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