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두잔 이내 커피…뼈건강에 효과!

입력 2016.02.24 (06:52) 수정 2016.02.2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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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이 몸에서 칼슘을 배출시켜 골다공증 위험을 높인다는 얘기 들어보셨죠?

하지만, 하루 두잔 이내의 커피는 오히려 뼈 건강에 좋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점심식사를 마친 직장인들이 커피를 마시면서 얘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출근 직후나 식사를 한 뒤 커피 한 잔은 이제 일상이 됐습니다.

<인터뷰> 고현지(서울 종로구) : "머리도 맑아지는 것 같고 향이 좋으니까 좀 일할 때 집중도 더 잘되는 것 같고 좋은 것 같아요."

하지만, 커피는 뼈 건강엔 좋지 않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국내 폐경기 여성을 대상으로 이를 검증해봤습니다.

그 결과, 적당량의 커피는 오히려 뼈를 튼튼하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루에 커피를 한 잔 미만으로 마시면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21%, 한 잔 마시면 33%, 두 잔 마시면 36% 낮았습니다.

커피엔 식물성 여성호르몬과 다양한 항산화물질이 들어 있어 뼈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박상민(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 "커피에는 황산화성분이 풍부하고 또 염증은 낮출 수 있는 성분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폐경기 여성에서 오히려 뼈 건강에 이로울 수 있는 효과를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커피를 하루에 석 잔 이상 마시면 칼슘이 몸 밖으로 배출되기 시작해 골다공증 위험이 높아집니다.

또, 커피는 위산을 역류시키고 심장박동을 빠르게 하기 때문에 위식도 역류 증상이 있거나 부정맥이 있는 사람은 피해야 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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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 두잔 이내 커피…뼈건강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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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6-02-24 14: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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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이 몸에서 칼슘을 배출시켜 골다공증 위험을 높인다는 얘기 들어보셨죠?

하지만, 하루 두잔 이내의 커피는 오히려 뼈 건강에 좋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점심식사를 마친 직장인들이 커피를 마시면서 얘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출근 직후나 식사를 한 뒤 커피 한 잔은 이제 일상이 됐습니다.

<인터뷰> 고현지(서울 종로구) : "머리도 맑아지는 것 같고 향이 좋으니까 좀 일할 때 집중도 더 잘되는 것 같고 좋은 것 같아요."

하지만, 커피는 뼈 건강엔 좋지 않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국내 폐경기 여성을 대상으로 이를 검증해봤습니다.

그 결과, 적당량의 커피는 오히려 뼈를 튼튼하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루에 커피를 한 잔 미만으로 마시면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21%, 한 잔 마시면 33%, 두 잔 마시면 36% 낮았습니다.

커피엔 식물성 여성호르몬과 다양한 항산화물질이 들어 있어 뼈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박상민(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 "커피에는 황산화성분이 풍부하고 또 염증은 낮출 수 있는 성분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폐경기 여성에서 오히려 뼈 건강에 이로울 수 있는 효과를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커피를 하루에 석 잔 이상 마시면 칼슘이 몸 밖으로 배출되기 시작해 골다공증 위험이 높아집니다.

또, 커피는 위산을 역류시키고 심장박동을 빠르게 하기 때문에 위식도 역류 증상이 있거나 부정맥이 있는 사람은 피해야 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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