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영국 EU 탈퇴하면 체코도 흔들릴 것”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여부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린 가운데 체코가 '브렉시트'가 현실화하면 '첵시트', 즉 체코의 탈퇴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AFP 통신은 소보트카 체코 총리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영국이 EU를 떠나면 체코에서도 수년 뒤 EU를 떠나는 문제로 논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소보트카 총리는 또 그 충격은 엄청날 것이라면서 체코의 EU 탈퇴는 경제·안보 불안을 촉발해 러시아 영향권으로 재편입되는 것을 뜻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체코에선 지난해 10월, 체코인 5분의 3이 체코의 EU 잔류에 불만을 표시하고, 국민투표가 진행된다면 EU 잔류 반대에 표를 던지겠다고 답했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공개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