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현역평가 하위 10명 공천심사 배제 통보

더불어민주당이 현역 의원 평가 결과 하위 20%에 포함된 당 소속 의원 10명을 공천 심사에서 배제하기로 했습니다.

공천 배제 대상에는 지역구 의원 가운데 5선 문희상, 4선 신계륜, 3선 유인태, 노영민 의원과 초선인 송호창, 전정희 의원이 포함됐습니다.

비례대표 가운데는 백군기, 홍의락 의원과 김현, 임수경 의원 4명이 대상이 됐습니다.

더민주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늘 오후 공천 배제 사실을 당사자들에게 직접 통보했습니다.

통보를 받은 의원 가운데 서울 도봉 을이 지역구인 유인태 의원은 물러날 때를 아는 것이 소중한 가치라고 생각했지만 당이 어려운 일을 겪다보니 시기를 정하지 못하고 미뤄왔다며 당의 결정을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비례대표 김현 의원은 대리기사 폭행 사건에 대한 재판이 한창 진행중일 때 평가를 받았다며 무죄가 선고된 만큼 이의 신청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해 11월 18일을 기준으로 당 소속 의원 127명 가운데 하위 20%인 25명을 공천 배제하기로 하고 현역 의원 평가를 진행해 왔으며, 공천관리위원회는 탈당 의원과 불출마 의원을 제외하고 10명을 공천 심사에서 배제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