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희생 후 통과?”…법안 처리 호소

입력 2016.02.25 (06:05) 수정 2016.02.25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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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테러방지법이 국회 문턱을 못넘자 박근혜 대통령은 많은 국민이 희생을 치르고 나서야 테러방지법을 처리겠다는 얘기냐며, 강한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오늘로 취임 3주년을 맞는 박 대통령은 노동개혁법, 서비스산업발전법도 처리돼야 한다며 답답함을 토로했습니다.

최동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경제자문회의를 주재하면서 테러가 어디서 터질지도 모르는 불안한 상황에서 경제 또한 발전할 수 있겠느냐며 국회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녹취> 박 대통령 : "많은 국민이 희생을 치르고 나서 (테러방지법)통과를 시키겠다는 얘긴지, 이거는 정말 그 어떤 나라에서도 있을 수 없는..."

테러방지법 뿐만아니라 노동개혁법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도 마찬가지라고 말했습니다.

국회가 청년과 중장년들에게 일자리의 희망을 줄 수 있는 법안까지 막고 있다는 겁니다.

<녹취> 박 대통령 : "1400일이 넘는 동안에도 이 법을 통과시키지 않고 지금도 통과시킬 생각이 없고, 도대체 어쩌자는 겁니까?"

19대 국회가 얼마남지 않았는데, 국민에게 다시 표는 달라는 똑같은 국회를 바라봐야하는 국민들은 좌절감을 가질 수 밖에 없다고 호소하는 대목에서는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녹취> 박 대통령 : "국회가 그거를 막아놓고 어떻게 국민한테 또 지지를 호소할 수가 있냐 이거죠..."

오늘로 취임 3주년을 맞는 박 대통령은 임기 후반기 노동개혁 등 중요국정과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야 합니다.

그런만큼 개혁법안 처리를 어느때보다 격정적으로 호소했습니다.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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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 희생 후 통과?”…법안 처리 호소
    • 입력 2016-02-25 06:07:27
    • 수정2016-02-25 07:3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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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테러방지법이 국회 문턱을 못넘자 박근혜 대통령은 많은 국민이 희생을 치르고 나서야 테러방지법을 처리겠다는 얘기냐며, 강한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오늘로 취임 3주년을 맞는 박 대통령은 노동개혁법, 서비스산업발전법도 처리돼야 한다며 답답함을 토로했습니다.

최동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경제자문회의를 주재하면서 테러가 어디서 터질지도 모르는 불안한 상황에서 경제 또한 발전할 수 있겠느냐며 국회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녹취> 박 대통령 : "많은 국민이 희생을 치르고 나서 (테러방지법)통과를 시키겠다는 얘긴지, 이거는 정말 그 어떤 나라에서도 있을 수 없는..."

테러방지법 뿐만아니라 노동개혁법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도 마찬가지라고 말했습니다.

국회가 청년과 중장년들에게 일자리의 희망을 줄 수 있는 법안까지 막고 있다는 겁니다.

<녹취> 박 대통령 : "1400일이 넘는 동안에도 이 법을 통과시키지 않고 지금도 통과시킬 생각이 없고, 도대체 어쩌자는 겁니까?"

19대 국회가 얼마남지 않았는데, 국민에게 다시 표는 달라는 똑같은 국회를 바라봐야하는 국민들은 좌절감을 가질 수 밖에 없다고 호소하는 대목에서는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녹취> 박 대통령 : "국회가 그거를 막아놓고 어떻게 국민한테 또 지지를 호소할 수가 있냐 이거죠..."

오늘로 취임 3주년을 맞는 박 대통령은 임기 후반기 노동개혁 등 중요국정과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야 합니다.

그런만큼 개혁법안 처리를 어느때보다 격정적으로 호소했습니다.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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