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컷오프’ 후폭풍…탈당·이의신청 잇따라

입력 2016.02.25 (21:24) 수정 2016.02.25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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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더불어민주당의 공천심사 배제, 이른바 '컷오프'를 둘러싸고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이의 신청이 잇따르고, 탈당 선언까지 나오면서 야권 지형이 또다시 요동치는 양상입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컷오프' 발표의 충격파가 가시기도 전에, 더불어민주당이 이번엔 '광주 전략 공천' 카드를 꺼냈습니다.

사실상 공천 배제라는 직격탄을 맞은 강기정 의원은 시스템 공천이어야만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다며 반발했습니다.

'야권의 험지' 대구에 도전장을 낸 홍의락 의원은 컷오프에 항의해 눈물로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녹취> 홍의락(더불어민주당 의원) : "저는 오늘 15년간 몸 담았던 당을 떠납니다. 아울러 무소속 후보로서 (남은 선거 준비에 매진할 것입니다.)"

대구에서 출마하는 김부겸 전 의원도 홍 의원의 컷오프가 철회되지 않으면 동반 탈당할 수도 있다며 반발했습니다.

<녹취> 김부겸(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 "저의 요청이 실현되지 않는다면 저 또한 중대한 결심을 할 수밖에 없음을 눈물로서 호소 드립니다."

공천에서 배제된 일부 의원들이 이의 신청을 했거나 검토중이지만 당 지도부는 요지부동입니다.

<녹취> 김종인(더불어민주당 대표) : "그건 당헌·당규상 일단 그렇게 결정 난 걸 갖다가, 뭐 어떻게 취소란 말은 통할 수 없다고요."

국민의당은 '안철수의 남자'로 꼽혔던 송호창 의원 영입에 나섰습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공동대표) : "(송호창 의원에게) 지금 심경에 대해서 물어보고 함께 의논을 하고 싶습니다."

더민주가 전략 공천 지역과 컷오프 의원의 추가 선정을 예고하면서 야권이 출렁거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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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컷오프’ 후폭풍…탈당·이의신청 잇따라
    • 입력 2016-02-25 21:24:37
    • 수정2016-02-25 22: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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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더불어민주당의 공천심사 배제, 이른바 '컷오프'를 둘러싸고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이의 신청이 잇따르고, 탈당 선언까지 나오면서 야권 지형이 또다시 요동치는 양상입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컷오프' 발표의 충격파가 가시기도 전에, 더불어민주당이 이번엔 '광주 전략 공천' 카드를 꺼냈습니다.

사실상 공천 배제라는 직격탄을 맞은 강기정 의원은 시스템 공천이어야만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다며 반발했습니다.

'야권의 험지' 대구에 도전장을 낸 홍의락 의원은 컷오프에 항의해 눈물로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녹취> 홍의락(더불어민주당 의원) : "저는 오늘 15년간 몸 담았던 당을 떠납니다. 아울러 무소속 후보로서 (남은 선거 준비에 매진할 것입니다.)"

대구에서 출마하는 김부겸 전 의원도 홍 의원의 컷오프가 철회되지 않으면 동반 탈당할 수도 있다며 반발했습니다.

<녹취> 김부겸(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 "저의 요청이 실현되지 않는다면 저 또한 중대한 결심을 할 수밖에 없음을 눈물로서 호소 드립니다."

공천에서 배제된 일부 의원들이 이의 신청을 했거나 검토중이지만 당 지도부는 요지부동입니다.

<녹취> 김종인(더불어민주당 대표) : "그건 당헌·당규상 일단 그렇게 결정 난 걸 갖다가, 뭐 어떻게 취소란 말은 통할 수 없다고요."

국민의당은 '안철수의 남자'로 꼽혔던 송호창 의원 영입에 나섰습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공동대표) : "(송호창 의원에게) 지금 심경에 대해서 물어보고 함께 의논을 하고 싶습니다."

더민주가 전략 공천 지역과 컷오프 의원의 추가 선정을 예고하면서 야권이 출렁거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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